|2026.03.03 (월)

재경일보

[프로야구]‘뛰고 또 뛰고’ SK, 기동력 야구 부활

시즌 초반 주춤했던 SK 와이번스의 '발야구'가 부활했다.

SK는 타 구단에 비해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특정한 해결사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SK에 고정 '4번 타자'는 없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4번 타자'가 바뀐다.

이런 SK 타선의 약점을 메워주는 것은 기동력이다.

SK는 '발 야구'로 상대방의 내야를 흔든다. SK 타선에 포함되는 9명 중 2~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달린다. 심지어 주로 4번 타자로 출장하는 박정권도 필요한 경우에는 뛴다.

9일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 라인업을 봐도 도루가 힘든 선수는 둘 뿐이다. 박경완과 이재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루가 가능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SK 특유의 '발 야구'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6일까지 SK의 팀 도루는 4개 뿐이었다. 도루 실패가 5개의 달했다. SK 타자들은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주루사를 당했다.

지지부진했던 SK의 '발야구'는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8일 KIA전에서 3회말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김강민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KIA 포수가 2루로 한 송구가 뒤로 빠져나간 사이 김강민은 3루까지 뛰었다. 다소 무리인 것처럼 보였지만 김강민은 악착같이 뛰어 3루까지 갔다. 뒤이어 박재상이 적시타를 날려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6회에도 SK는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6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나주환이 2루로 도루했고, 정근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득점을 올렸다. 적시타를 치고나간 정근우도 도루를 성공시켰다.

8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강민이 과감히 도루한 뒤 조동화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아갔다. 상대에게 실책을 이끌어내면서 김강민은 또 다시 홈을 밟았다.

9일 넥센전에서도 SK의 빠른 발이 빛났다.

2회초 SK는 발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SK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나주환이 2루로 도루해 2사 2루를 만들었고, 김강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적시타를 치고 나간 김강민도 2루를 훔친 뒤 조동화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2회 2사 1,2루에서도 정근우와 조동화가 이중 도루를 성공시키며 넥센 내야를 뒤흔들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살아난 SK 기동력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9회에도 1사 1,3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정근우가 2루를 훔치며 빠른 발을 뽐냈다.

SK 기동력의 핵심 멤버인 정근우는 기동력이 되살아난 이유에 대해 "자꾸 도루를 실패하고 위축되서 선수들끼리 모여 의기투합했다"며 "아웃당하더라도 과감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뛰자고 우리끼리 각오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우리팀이 기동력을 앞세워 야구를 하는 팀인데 도루를 실패하다보니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밝힌 나주환도 "그래서 과감하게 뛰자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다"고 마인드를 변화시키기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