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일 올해 1/4분기 부품·소재산업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4.8% 증가한 517억 달러, 수입은 37.5% 증가한 340억 달러, 무역수지는 17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로 지난 94년 부품·소재 무역수치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전 산업 수출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부품·소재 수출의 경우 모든 부품소재 업종에서 두 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중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과 자동차엔진 등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수출을 이끌었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수송기계부품, 전자부품, 화학,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별·지역별 무역수지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흑자를 기록했지만 대일(對日)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소폭 증가했다. 또 중국에 대한 부품소재 수출이 급증하면서 중국이 차지하는 수출비중도 2003년 21.4%, 2005년 30.0%, 2009년 33.9%, 2010년 1분기 37.3%로 매년 증가추세다.
대중(對中) 부품·소재 무역수지(수출 193억 달러, 수입 78억 달러)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농촌에 가전제품, 컴퓨터, 자동차 구입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자동차하향(1월)', '가전하향(2월)' 등을 추진했다.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 등의 전자부품은 전년대비 71.3% 증가한 155억 달러, 합성수지 및 화학원소 등의 화합물 및 화학제품은 44.6% 증가한 36억 달러로 수출 증가폭이 큰 편이었다. 반면 1차금속은 실물경기 침체 및 철강경기 악화에 따라 수입 감소세가 지속됐다.
대일(對日) 무역수지(29억 달러, 85억 달러)는 국내 기업의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3억 달러가 증가한 5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증가(전년동기 대비) 품목은 LED 187.9%, TAC필름 106.9%, PI 필름 92.3%등에서 두드러졌다.
대미(對美) 무역수지(44억 달러, 37억 달러)는 수송기계부품이 토요타 리콜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하는 등 조립금속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對)중동 무역수지(23억 달러, 5억 달러)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1차금속과 화학제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화학, 수송기계부품이 수출을 주도해 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對)EU 무역(53억 달러, 52억 달러)은 전자부품, 수송기계부품, 화학제품 등 주요 업종의 수출입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1차금속과 조립금속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다.
신흥성장국인 아세안(56억 달러, 22억 달러)의 경우, 건설용 철강제품 및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수출 증가로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철강압연·압출제품 92.7%, 집적회로 반도체 59.5% 등과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중(對中) 부품소재 수출집중도가 심화됐지만 아세안 지역 등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수출집중도 개선 가능성은 보인다"며 "대일(對日_ 부품·소재 수출은 자동차 관련 부품 수출이 일부 증가했으나 LED, TAC필름 등 핵심 부품·소재 대일 의존현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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