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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최진실·최진영 등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배우 박진희가 자살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박진희가 지난해 11월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 석사학위 과제로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및 자살 생각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가 지난해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월평균 소득 1000만원 이상의 주연급 배우와 100만원 미만의 조·단역까지 연기자 260명을 직접 설문조사했다. 일부 연기자에겐 따로 심층 인터뷰를 벌여 연구 자료를 보충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연기자 중 40%가 가볍거나 심각한 임상적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는 것이 지겹고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본 적이 있다" 등의 답을 낸 사람이 총 설문조사 참여자 중 40%에 이르렀다.
논문에서 박진희는 조사에 응답한 연기자 중 38.9%가 우울집단으로 구분됐다고 밝혔다. 그의 논문에 따르면 남성 연기자보다 여성 연기자의 우울증이 심각했다. 특히 여성 연기자의 경우 자살 위험이 있는 심한 우울증은 10명 중 한 명 꼴이었다.
박진희의 소속사 장현주 대표는 13일 "설문 조사 문항과 내용을 박진희 씨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직접 작성했고, 설문 대상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배우를 상대로 했다. 소득도 100만원 미만부터 1000만원 이상까지로 해 대표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60명의 배우를 만나면서 박진희 씨가 직무 스트레스에 대한 현황에 대해 더 잘 깨닫게 됐고, 논문을 통해 알게된 예상치 못한 결과로 본인도 놀랐다.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하고 분석하는데만 한 달 이상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 보도와 관련해 박진희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논문이라 이렇게 기사화될 줄 몰랐다. 최근 박진희가 영화 홍보차 기자들을 만났는데 자신의 논문에 대해 잠깐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영화 '친정엄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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