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원료값 인상…자급률 높여 대응

1분기 매출 7조, 전년 동기比 7.4%↑

포스코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조강생산량 823만 톤, 매출액 6조 9500억 원, 영업이익 1조 44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철광석 등 원료값 인상에 대해 장기적으로 자급률을 높여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내외 철강 시황호조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88% 증가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9%, 25.5% 늘어난 823만 톤과 748만 톤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9조 8810억 원, 영업이익이 1조 5300억 원 이다.

포스코는 저가원료 사용 및 제강부산물 재활용 등으로 1분기에만 분기 목표보다 3% 초과 달성한 3223억 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또한 저원가·고품질의 '궁즉통' 기술 15건을 개발해 연간 929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올해 경영계획을 지난 CEO포럼시 발표했던 조강생산 3440만 톤, 매출액 29조 5000억 원에서 다소 늘어난 3450만 톤, 31조 9000억 원으로 수정했다.

◇인도 광산 탐사권 2분기내 결정‥9월 제철소 부지조성

이날 인도 오리사주 광산 개발과 관련해 광산 탐사권 최종 승인이 2분기 내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인도 주정부 고등법원에서 오리사주 광산 탐사권 최종 승인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 예상으로는 올해 2분기 내로 탐사권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산 개발로 인한 수익에 대해서는 “탐사해 봐야 알겠지만 일반적 가격으로 봐서는 상당한 수익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해서는 “인도 정부와 투자 인센티브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오는 5~6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9월께 부지 조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료 자급률 높여 원자재값 상승 대응‥타이녹스 6월 결론

최근 철광석 등 원자재가격 인상과 관련에서는 원료 자급률을 높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발레와 2분기 철광석 가겪을 t당 110달러(86% 인상)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권영태 포스코 부사장은 “당초 올해 철광석 단가를 50%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높았다”며 “오는 2014년까지 원료 자급률을 50%까지 올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 부사장은 이어 “아직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짓지 않았지만 올해 원료 수급 사항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석탄은 분기가격체제를 적용하고, 철광석은 다른 제철소의 선례를 따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철광석의 경우 중국 철강수요 증가로 수급상황이 악화된 상태고, 원료탄 역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원료탄의 경우 호주 기상 악화로 생산과 운송 여건이 악화돼 있고, 철강사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어 스팟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타이녹스 인수에 대해 최종태 사장은 “이미 가격을 제시한 만큼 6월까지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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