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리그]상승세 울산·서울, 상암벌서 '진검승부'

시즌 초반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울산현대와 FC서울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울산과 서울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를 치른다.

울산(5승1무1패 승점 16)과 서울(5승1패 승점 15)은 각각 4연승, 3연승으로 K-리그 1, 2위에 올라 있다.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에 선두자리에 오르기 위한 혈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2005년 리그 통합 우승 이후 부침을 겪었던 울산은 김호곤 감독(59) 집권 2년차를 맞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대구FC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연승행진을 시작한 울산은 10일 시즌 무패(2승4무)를 달리던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의 비결은 올 시즌 영입한 오르티고사(26), 까르멜로(26) 등 외국인선수와 김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기 시작한 이진호(26), 김신욱(22), 조진수(27) 등 공격진의 활약 덕분이다.

김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함박웃음을 지을만도 하지만 제주전을 마친 뒤 "경기내용은 상대가 더 좋았다.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며 서울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안방에서 울산을 상대하는 서울은 올 시즌 넬로 빙가다 감독의 지휘 하에 빛을 발하고 있는 '조직력 축구'로 선두에 등극하겠다는 각오다.

초반 2연승을 달리다 3월 14일 전북현대에게 0-1로 패한 서울은 이후 슬럼프가 예상됐지만, 포항스틸러스(1-0), 수원삼성(3-1)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파하며 이른 시일 내에 분위기를 수습했다.

비록 대구전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빙가다 감독은 홈 이점을 등에 업고 울산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첫 승에 목마른 대전시티즌은 17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전남드래곤즈를 불러들여 첫 승 사냥에 나선다.

6경기를 치른 현재 2무4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대전은 이번 전남전까지 패할 경우 장기부진에 시달릴 수 있는 상황이므로 배수의 진을 치고 전남을 상대할 전망이다.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성남일화(3승3무 승점 12. 득실차 10. 4위)는 하루 뒤인 18일 오후 1시 2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돌풍의 팀 경남FC(4승2무1패 승점 14. 3위)와 맞붙는다.

전북현대(3승3무 승점 12. 득실차 4)는 같은날 오후 3시 1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상무와 일전을 벌인다.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 경기 일정

▲17일

대전-전남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인천-포항 (오후 1시. 인천월드컵경기장)

성남-경남 (오후 1시 20분. 성남탄천종합운동장)

서울-울산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제주-수원 (오후 3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광주-전북 (오후 3시 1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강원-부산 (오후 3시 20분. 강릉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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