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 '10연승 질주'…두산 이현승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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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홈런포 5방을 앞세워 10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홈런포 5방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게리 글로버의 호투를 앞세워 14-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부터 계속된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또, 이날 18승째(5패)를 챙긴 SK는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3연패, 문학구장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시즌 16패째(8승)를 당해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SK 4번타자 박정권은 이날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서는 글로버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밑거름을 놓았다.

두산 베어스는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시즌 14승7패1무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3위 삼성은 시즌 12패째(13승)를 당했다.

두산의 좌완 선발 이현승은 5⅔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의 무난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넥센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이현승은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피칭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날 모처럼 타선의 지원을 받고 고대하던 첫 승리를 맛봤다.

목동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연장 11회초 터진 이종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종범이 팀에 승리를 안기는 한 방을 날렸다. 연장 11회초 2사 1,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기남은 11회 2사 2,3루의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작렬,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10회 등판해 2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유동훈은 타선이 점수를 뽑아준 덕에 시즌 3승째(4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10승(13패) 고지를 밟은 반면 아쉽게 패배해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넥센은 15패째(8승)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곤잘레스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LG 선발 곤잘레스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곤잘레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도 호투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7회초 2사 3루 상황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은 이동현은 타선이 7회말 점수를 뽑아줘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시즌 3승째.

LG 타선은 7회에만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은 7회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 타점을 올렸고, 이병규는 7회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12승째(9패 1무)를 수확했다. 반면 타선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배한 한화는 2연패에 빠졌고, 15패째(9승)를 기록했다.

■문학(SK-롯데)

SK 방망이가 롯데 마운드를 무섭게 몰아쳤다.

2회말 4번타자 박정권의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다시 홈런포 두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4회 박정환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와 최정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강민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나온 정상호도 솔로 아치를 그려내 SK는 5-1로 달아났다.

불붙은 SK 방망이는 5회 박정권의 투런 아치로 2점을 더한 뒤 6회에도 1사 2루에서 정상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8-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7회 박종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한 뒤 8회에도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SK는 8회 공격에서 대타 박재홍의 만루 홈런 등, 대거 6점을 추가해 14-4를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대구(삼성-두산)

두산 타선은 2회 김현수의 2루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손시헌이 상대 선발 윤성환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다음 타자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3회 2사 2루에서 최준석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4회 2사 1,2루에서 오재원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선발 이현승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5회 1사 1루에서 조동찬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 2-5로 점수를 좁혔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6회와 7회, 각각 최형우와 박한이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4-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9회 2사 1,2루에서 오재원의 2타점 2루타와 이어 나온 고영민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5-4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4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하고 시즌 8세이브째를 챙겼다.

■목동(넥센-KIA)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3회 반격에 나섰다. 3회말 2사 1루에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넥센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클락이 상대 선발 양현종의 시속 144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월 투런포를 작렬,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5회 2사 1,3루에서 최희섭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KIA는 7회 1사 만루에서 차일목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3-3의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KIA가 먼저 앞서갔다. 10회 차일목의 볼넷과 박기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KIA는 이현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상대 유격수가 실책을 저질러 2루주자 이종범이 홈인, 리드를 잡았다.

KIA는 10회 넥센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11회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11회 안치홍의 볼넷과 도루,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KIA는 이종범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이어진 2사 2,3루에서 박기남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 6-4로 승부를 갈랐다.

10회부터 등판한 유동훈은 11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의 2점차 승리를 잘 지켰다.

■잠실(LG-한화)

LG 선발 곤잘레스와 한화 선발 카페얀의 호투 속에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7회가 되어서였다. LG가 팽팽한 균형을 깼다.

7회말 정성훈의 좌전 안타와 조인성의 2루타, 최동수의 고의 4구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LG는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이후 2사 2,3루에서 이대형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조인성이 홈을 밟아 1점을 더한 LG는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섰다.

이동현과 이상열을 내세워 리드를 지켜간 LG는 9회초 마무리 오카모토 신야를 투입해 승리를 마무리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카모토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째(1승)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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