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로드 넘버원> 김하늘, “그 시대의 슬픔을 안고 살아온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 ”

박우정 기자

6.25 전쟁 60주년 기념 대작 [로드넘버원(ROAD NO.1)]의 촬영장에서 만난 김하늘에게 2년 전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화려하게 온에어 되던 도도한 오승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전작의 화려한 이미지와 너무도 상반되는 모습으로 돌아온 김하늘에게 걱정이 되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저 수연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했을 뿐"이라는 시원시원한 답변이 돌아왔다. 질끈 동여맨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 수수한 무명 치마저고리를 펄럭이며 산과 들을 뛰어다니는 그녀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눈물과 한숨이 가득한 1950년을 살아가는 중이다.

6.25 전쟁 속에서 장우(소지섭 분)와 태호(윤계상 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인 수연. 수연을 설명하는 말들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지만, 김하늘이 말하는 김수연은 조금 다르다. “두 남자에게 수연은 따뜻한 어머니의 품이며, 평생을 그리워하는 고향과도 같은 존재다”며 말문을 연 그녀는 “수연은 하나의 캐릭터가 아닌 그 시대의 슬픔을 살아온 모든 여성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무한한 희생정신과 강인함이 수연을 이해하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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