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 부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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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장동건(38)과 고소영(38)이 드디어 부부가 된다.

장-고 커플은 2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중정에서 국내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을 맞잡은 둘은 시종 수줍게 웃으며 인사했다.

“이렇게 자리해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사실 그동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에 많이 행복하기도 하고, 기뻐도 하고, 때로는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오늘만은 모든 것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밝힌 장-고 커플은 “보내준 관심이 많고,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면서 감사한 마음 되돌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 많이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고소영도 “너무 많이 와줘서 감사하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준 만큼 성실하고 예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같은 마음이다.

예비부부는 결혼소식과 함께 임신3개월 사실도 함께 알렸다. 이와 관련해 장동건은 “며칠 전 병원을 다녀왔는데 건강히 잘 있고, 건강하게 잘 나아서 좋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소영을 닮은 딸이었으면 어떨까 바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어제 실감이 안 난다고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서니 비로소 실감나고 떨리는 것 같다”며 “여기 온 분들 일일이 다 모시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또 많은 기회가 있으니 이쁘게 봐주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현장에는 중국과 일본 등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과 결혼을 축하하러 온 일본 팬 100여명으로 들끓었다. 팬들은 “장동건씨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외치며 장사진을 쳤다.

결혼식에는 양가 친지와 사회자 박중훈(44)을 비롯해 정우성(37) 이정재(37) 주진모(36) 신민아(26) 설경구(42) 송윤아(37) 김승우(41) 김남주(39) 등 5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장동건의 신작 영화 ‘더 워리어스 웨이’를 연출한 이승무(47) 감독의 아버지인 이어령(76) 전 문화부 장관이 주례를 선다. 장·고 커플과 두루 친한 가수 신승훈(42)이 축가를 부른다. 부케는 고소영과 절친한 이혜영(39)이 받는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결혼식의 총디렉터를 맡았다. 프랑스 파리 포시즌 조지 V 호텔의 수석 플로리스트 제프 레섬,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프랑스 파티시에인 피에르 에르메가 등이 예식과 피로연을 책임진다. 신라호텔의 이부진(40) 전무가 직접 예식을 챙긴다.

고소영의 웨딩드레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바이 소유’, 신랑의 턱시도는 ‘톰 포드’ 제품이다. 결혼반지는 ‘쇼파드’다.

아기를 가진 고소영을 배려해 신혼여행은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다. 이후 서울 흑석동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영화 ‘연풍연가’(1999)에 출연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2년 전부터 애인 사이가 됐고, 이날 부부로 맺어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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