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5시20께 (현지시각) 특별 열차편으로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3일 북.중을 오가는 정기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시각인 오전 5시20분께(현지시각) 중국 단둥에 열차가 들어온 것으로 봐서 방중 임박설이 나도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단둥역과 압록강 철교 주변엔 이날 오전 4시30분께부터 200여 명의 경찰이 2-3m 간격으로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으며 오전 6시께부터는 단둥 역 앞 도로의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한반도 정세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6자회담 교착국면과 북한의 금강산 몰수조치에 따른 남북관계의 경색, 그리고 천안함 사태로 인한 남북의 외교.군사적 긴장 속에서 불확실성이 한껏 증폭된 상황임을 감안치 않더라도 김 위원장의 방중 행보는 한반도 외교안보에 큰 변수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물론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10월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 이어 올 2월 방북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공식 방중을 초청하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사실상 시간문제로 여겨졌었다. 다만 시기와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합의문제였다.
김 위원장이 5월초로 방중시기를 택한 것은 결국 천안함 사건의 흐름을 적극 의식한 전략적 포석으로 외교가에서는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물타기'하거나 수세국면을 전환해보려는 노림수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이 사건을 일으킨 뒤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스웨덴 등이 참여하는 국제사회의 조사가 본격화되자 김정일 방중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의도라는 얘기다.
결국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따른 북.중 정상회담 테이블의 주메뉴는 ▲6자회담 재개 ▲대북 경제지원 ▲천안함 사건 등 3대 어젠다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중 최대 관전포인트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라는 '선물'을 중국에 안겨줄 지 여부다. 이는 18개월째 교착상태를 이어온 6자회담 재개의 실질적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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