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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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 나란히 승…최종전에서 우승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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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강슛을 때려 선더랜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나니>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FC(이하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9~2010시즌 우승의 향방은 결국 마지막 경기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선더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37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나니의 골을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82점(26승4무7패)을 기록한 맨유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선두 첼시(26승5무6패 승점 83점)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패했다면 첼시에 우승을 넘겨줘야 했던 맨유 입장에선 선더랜드전 승리로 한숨을 돌린 셈이다.

나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오른쪽과 왼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더랜드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결승골까지 넣었다.

나니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강슛을 때려 선더랜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웨인 루니는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산소탱크' 박지성은 맨체스터시티(35라운드), 토트넘훗스퍼(36라운드)전에 이어 또 다시 결장했다.

선두 첼시는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37라운드에서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이날 승점 3점 추가로 4년 만의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첼시는 최종 38라운드 위건전을 승리하면 맨유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게다가 최종전 상대가 약체 위건이기 때문에 맨유에 비해 분명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선취골을 넣은 드록바는 리그 26골째를 신고해 루니와 득점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와 첼시는 9일 자정 각각 스토크시티, 위건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종전 결과가 양팀의 희비를 가리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주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목표였던 '빅4' 진입에 실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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