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를 앞두고 발표문에서 북한에 책임을 추궁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발표문이 선거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에 북한관련성을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물, 이른바 스모킹건(Smoking gun)을 확보하고 분석을 끝냈다.
천안함 선체와 침몰해역에서 검출한 화약성분이 옛 공산권과 북한에서 사용한 어뢰 추진체 화약 성분과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뢰 스크루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중국이나 옛 소련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발표문에 이를 명시하는 방안과 구체적인 대북 제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 관련성을 공식적으로 전면 부인한데 대해, 20일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가 정부의 답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교부는 18일 중국, 일본, 러시아 주한대사를 불러 천안함 조사결과를 미리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19일 캐나다, 스웨덴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를 비롯해 주요 30여 개국 주한 대사들도 외교부에서 공식 발표 내용을 사전에 설명을 듣고 협조를 요청받았다.
이로써 20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선거에 미칠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유권자의 안보의식이 확대되면서 보수층 결집과 정세안정을 이유로 집권여당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대로 정부 발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면 유권자의 집권세력 교체요구가 강렬해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정경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45.4%가 천안함 관련 정부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건발생 초기 정부와 국방부 발표가 혼선을 빚으면서 각종 루머와 사건조작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불신을 자초했다.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할지 여부는 20일 발표되는 조사결과가 얼마나 과학적이고 신빙성이 있는지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조사결과 신뢰성 수준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북풍’은 예상된다. 선거를 앞두고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북풍 VS 노풍’ 구도를 전망했다. 결국 어느 바람이 더 강하게 불지 본격적인 힘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선거전에 보수세력은 ‘북풍’을, 진보세력은 ‘노풍’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느냐가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발표를 기점으로 선거판도에 대 지각변동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북풍'이 여당에 힘을 실어 줄지, 혹은 오히려 '역풍'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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