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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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제작: 파인하우스 필름㈜ 유니코리아 문예투자㈜│제공: 유니코리아 문예투자㈜│감독: 이창동│주연: 윤정희)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공식 스크리닝 전부터 현지에서 최고의 찬사가 쏟아진 영화 <시>는, 이번 각본상 수상으로 국내에서도 롱런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개막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시>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각본상은 황금종려상, 심사위원상대상 다음인 3등에 해당하는 상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진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아온 영화 <시>는 칸 영화제 기간 동안 연일 숱한 화제를 불러 모으며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수많은 기자들은  <시>의 수상을 미리 점쳐왔기 때문에, 이번 각본상 수상이 현지에서는 그다지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의 마켓 스크리닝의 전좌석이 매진되어 바닥에 앉아 영화를 관람한 바이어들까지 있을 정도로 <시>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현재 프랑스, 스페인, 대만, 구유고슬라비아, 러시아, 그리스, 베네룩스까지 총 7개국과 딜을 체결하였으며 수상여부에 따라 미국과 일본, 영국, 홍콩 등 많은 나라와 딜을 진행하기로 되어있어, 이번 각본상 수상 이후로 해외판매도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오전 진행된 <시>의 프레스 시사에서는 칸 영화제에서는 이례적으로 오랜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후 ‘Screen Daily’의 Lee Marshall 기자는 “한국의 명감독 이창동의 영화적으로 가장 완성된 영화이다”, 프랑스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의 패트리스 브룰린 기자는 "2010년 본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다”, ‘Variety’의 Justin Chang 기자는 “이창동 감독이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시나리오 작가?감독 중 한 명임을 재확인 시켰다. 139분의 상영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라고 하는 등 외신의 호평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같은 날 오후 공식 스크리닝에는 티에리 프레모 칸 집행위원장, 질 쟈곱 칸위원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눈길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팀 버튼 감독이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다. 공식 스크리닝이 끝나자 10여분에 가까운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후 영국의 스크린 데일리지에서 2.7점의 평점을 받아 상위권에 들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 <시>는 수많은 이슈를 낳으며 이미 바이어들과 외신지 기자들 사이에선 본상 수상이 점쳐지기도 했다.
 
올해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으로 <시>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 또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현재 상영작 중 최고의 평점을 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시>는, 꾸준히 그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칸 영화제에서의 낭보로 이후 극장가 롱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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