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유럽·환율·북한 등 대내외 악재로 급락했다. 코스피는 반등 하루만에 156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엿새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10포인트(2.75%) 하락한 1,560.83을, 코스닥 지수는 26.37포인트(5.54%) 급락한 449.96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은 연중 최저치(2009년 4월6일 447.94)는 물론, 연중 최고 하락폭(2009년 4월28일 -26.60p), 연중 최고 하락률(2009년 1월15일 -5.84%)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은행 국유화 조치로 신용경색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60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또한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함께 ‘북한 전쟁선포’ 소식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환율 급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지수는 한때 1,532.68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50원 오른 1,250원으로 마감, 작년 8월19일 종가 1,255.8원 이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7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이들은 585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그나마 연기금·투신권 등 기관이 5340억원을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가 1~3%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3%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이 3~5% 하락하는 등 국내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증권과 보험업종 지수도 각각 2%와 4% 이상 하락했다.
그밖에 삼성생명이 나흘째 하락하며 10만원선 아래로 밀려났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이 1.2% 올라 이틀째 상승했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1~7% 하락하는 등 여타 조선주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반전 했다.
종목별로는 새한미디어가 GS그룹 계열사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일하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만도는 향후 기술력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4.6%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현대건설은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1.4%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매도한 탓에 작년 4월6일 447.94 이후 1년여만에 440선대로 밀려났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북한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으로 방위산업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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