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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가 여러 약점을 노출하며 북한과 무승부에 그쳤다.
그리스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 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북한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골을 주고 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던 그리스는 두 번째 친선경기였던 북한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초반에 나란히 골을 터뜨리고도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승리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2010년 들어 3차례의 친선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했던 북한은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정대세를 앞세워 값진 무승부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디미트리스 살피기디스의 슈팅으로 북한을 위협한 그리스는 결국 2분만에 코스타스 카추라니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리스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기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의 프리킥한 공을 소리티스 키르기아코스가 큰 키를 이용해 중앙으로 전달했고, 공을 받은 카추라니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빠른 득점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 몰이에 성공한 그리스는 중원에서 양 측면의 공격수들에게 공을 연결하는 역습으로 공격을 진행했고, 북한은 정대세와 안영학의 중거리 슈팅으로 그리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빠른 발을 앞세운 북한 공격수들이 활기를 되찾자 그리스는 고전하기 시작했다. 발이 느린 그리스 수비수들은 북한의 공격수들을 손을 사용해 막아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경기의 흐름을 되찾는데 성공한 북한은 전반 23분 정대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북한은 홍영조의 패스를 받은 정대세가 문전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이 터진 뒤 북한은 빠른 발로 더욱 그리스를 몰아붙였다.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던 그리스는 속수무책으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가까스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반 중반 이후 북한에 끌려갔던 그리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수에 걸쳐 4명의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전반과 마찬가지로 이른 시간에 골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스는 후반 3분 만에 카라구니스의 프리킥에 이은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전반에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를 대신해 후반에 교체 투입된 카리스테아스는 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북한의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타 자신의 첫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북한도 3분 만에 정대세의 추가골로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
박남철의 킨 프리킥을 이어받은 정대세는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쳤고, 드리블 돌파로 만든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정대세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한 그리스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2골을 모두 이끌었던 카라구니스를 빼고 크리스토스 파차초글루를 투입해 중원 강화를 노렸다.
이미 4골이나 주고 받은 북한과 그리스는 수 차례 공격 기회를 잡고 세 번째 골 사냥에 나섰지만, 양 팀 모두 추가 골을 만들지 못하고 전·후반 90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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