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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56) 감독의 영화 ‘시’가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자 “예우차원에서 준 것”이란 유인촌(59) 장관의 발언과 이 작품이 지난해 영진위의 마스터영화 제작지원사업 시나리오 심사에서 0점을 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문화부는 “유인촌 장관이 ‘시’의 각본상 수상은 ‘예우차원’이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 의원 측은 27일 “(유인촌 장관을 만난) 총 7명의 기자 중 4명이 ‘예우차원에서 준 것 같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26일 영진위는 “영진위 심사위원 중 1명이 ‘시’에 대해 ‘0’점을 준 것은 제출서류 요건 미비 때문이었다”며 “최고·최하점을 제외하고 평가했기 때문에 ‘0’점은 평가 점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심사운영 세칙은 ‘고득점순 2작품 선정지원’을 규정하고 있고 ‘시’는 당시 심사에서 2위를 했기 때문에 영진위의 해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영진위에게서 제출받은 최종 심사평을 확인한 결과 마스터로 이해될 만한 작품이 없어서 1편만 선정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결국 영진위 심사위원들은 ‘시’가 마스터 영화라는 위상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짚었다. “칸 영화제가 인정한 영화를 영진위가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이 감독은 서류 제출 때 시나리오 형식이 아니어서 이 점을 담당자에게 문의했으나 담당자가 ‘(시나리오 형식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해 제출했다”고 들었다면서 “이제 와서 서류요건 미비로 0점을 줬다는 영진위의 해명은 옹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스터영화 지원사업은 국제영화제 수상 및 출품실적을 갖춘 감독들의 작품을 심사해야하는 만큼 영진위가 심사위원들의 수준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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