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北 국방위원회, 이례적 천안함 기자회견…신화·AP

신화통신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28일 천안함 관련 첫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에게 자극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박림수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측의 천안함 조사 결과는 조사팀의 구성 때문에 객관적이거나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미국은 아직 북한과 전시상황에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영국과 호주의 조사 참여도 신뢰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사팀의 민간인들은 제한적인 접근만 가능했다며 다른 의견을 제시한 일부 조사자들은 팀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천안함 조사 결과에서 시간과 장소, 목격자 등과 관련한 많은 모순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북한이 한국 측의 증거를 반박하기 위해 비디오를 상영했다고 전했다.

박 국장은 남측 당국이 조사 결과를 조작해 다목적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북한 적대정책, 주한 미군 계속 주둔, 천안한 침몰과 관련한 책임 회피 등을 거론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AP통신도 이날 APTN를 인용해 국방위원회가 극히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그러나 발표 내용은 최근 발언들과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기자회견에 평양 주재 외교관들로 보이는 외국인을 포함해 상당수 사람들이 참석했다며 군복을 입은 외국군 장교도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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