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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 및 한국 월드컵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오는 30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펼쳐지는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을 직접 관전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오는 6월 4일 오전 1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평가전 상대의 경기를 직접 찾아가 관전하며 전력분석에 나서는 점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욱이 이튿날 쿠프슈타인 슈타디온에서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고, 31일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결정하는 등, 시기상 바쁜 때인 점을 감안하면 허 감독의 결정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허 감독이 이번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을 직접 관전하고 나선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해석된다.
첫 번째는 남아공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스페인의 전력을 미리 살펴보고 싶다는 욕구다.
스페인은 지난 26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브라질에 이은 2위를 차지한 세계 정상급의 팀이다.
실력은 두말할 나위 없거니와 다가오는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즌 종료 후 선수들을 끌어모아 전지훈련에 나선 스페인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처음으로 전력을 공개하게 된다.
때문에 이 경기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전지훈련 중인 본선 참가국들 상당수가 관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스페인을 통해 남아공월드컵에서 드러날 강호들의 새로운 전술 흐름을 익힌다는 것이다.
페르난도 토레스(26. 리버풀), 다비드 비야(29. 바르셀로나) 등 세계 최상급의 투톱을 비롯한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춘 스페인은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페인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팀들도 대부분 이같은 기조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스페인-사우디전을 통해 공격축구의 정수를 분석하면서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잡는다는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은 본선 상대인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팀이지만,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가진 것만으로도 지켜볼 가치는 충분하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시 여유를 낸 허 감독이 과연 스페인-사우디전을 지켜보며 어떤 해답을 얻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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