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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김승우가 전하는 영화 같은 사랑이야기 ‘폭풍감동’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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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10 「휴먼다큐멘터리 사랑」‘두 번째 이야기-고마워요 내 사랑’의 내레이터 김승우가 흘린 눈물로 스튜디오가 온통 울음바다가 됐다.

지난 5월 29일, 핑크빛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은 캐주얼한 차림의 김승우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고마워요 내 사랑’ 녹음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진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녹음실에 들어간 김승우는 톤을 잡은 뒤, 곧바로 내레이션 녹음에 들어갔다. 그러나 프롤로그 영상이 나온 지 불과 2분도 되지 않아, 김승우는 터져 나오는 울음 때문에 녹음을 중단해야 했다. “프롤로그에, 아이들이 ‘엄마, 나랑 같이 오래오래 살자’라고 말하는 부분부터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너무 슬퍼. 어떡해. 못 보겠어”라며 울먹이던 김승우는 “영상을 안 보고 녹음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라고 김새별 PD에게 문의하기도 했다.

감정을 추스른 뒤 다시 녹음 시작, 하지만 김승우는 터져 나오는 눈물과 잠기는 목소리로 수차례 녹음을 중단해야만 했다. 요양원에 있던 주인공 안은숙과 아이들이 헤어지는 신에서는 간신히 통곡을 참아내는 모습이었다. “감정대로 하자면 펑펑 울면서 하겠지만, 내레이션은 그렇게 하면 안 되니까...”라면서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잠시 휴식을 취했다. 녹음 후엔 녹음실에 휴지가 수북이 쌓일 정도였다.

녹음을 마친 김승우는 “생애 첫 내레이션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슬픈 내용을 맡게 될 줄은 몰랐다. 이틀 전부터 대본을 읽어보았지만 화면을 보니 대본의 10배 정도의 슬픔과 감동이 느껴진다. 위대한 사랑, 헌신적인 엄마의 모습을 만나 감동 그 자체였다. 암환자인 엄마 안은숙씨가 가족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밝은 얼굴로 가족과 추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더 슬퍼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배우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감정이 풍부하고, 한 가지 상황을 봐도, 여러 가지 상황이 유추가 된다. 더구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자연스레 몰입이 됐다. 정말 ‘영화 같은 사랑이야기’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평소 따뜻한 남편, 가장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승우가 이번 내레이터에 적격이라고 판단, 출연을 제의했다고 한다. 2009년 휴먼다큐 사랑 「네 번째 엄마」를 감명 깊게 보았다는 김승우. 휴먼다큐 「사랑」을 보면서 따스한 가족의 사랑에 공감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줄 몰랐다며, 이렇게 감정 추스르기가 힘든데, 다음 편에서 아내(김남주)는 어떻게 녹음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원래 눈물이 많아 슬픈 프로그램은 집에서 보기를 꺼려하지만, 이번만큼은 꼭 가족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휴먼다큐 사랑 「고마워요 내 사랑」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안은숙씨 가족의 사랑을 담았다.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가슴에 담은 남편을 화자로 한 김승우의 내레이션은 오는 4일 금요일 밤 10시 5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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