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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여보, 고마워> ‘엄마 신드롬’에서 ‘가족 신드롬’으로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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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엄마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연극 <친정엄마>의 고혜정 작가가 또 다른 가족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극 <여보, 고마워>는 고혜정 작가가 자신의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당시 남편이 아내 고혜정 작가에게 보낸 편지들을 묶어 2006년 발간한 에세이 집을 원작으로 하여 직접 각색, 또 한편의 가족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2008년 초연에 이어 올해가 세번째 무대인 연극 <여보, 고마워>는 철부지 전업주부 남편 ‘준수’와 남편으로 인해 슈퍼맘이 되어버린 커리어우먼 아내 ‘미영’, 그리고 아빠가 이상형인 8살 딸 ‘지원’의 유쾌 발랄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초연 당시 우리 주변의 소박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여보, 고마워>는 웃음 속에 묻어나는 진한 감동으로 2010년 관객들에게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의미와 가슴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고시장수생, 전업주부 남편 役 박준규, 서범석! 카리스마 벗고 철부지 남편으로!
만능 슈퍼맘 아내 役 오정해, 이현경! 단아한 이미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최근 배우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던 배우들이 속속 연극무대에 올라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 있다.

연극 <여보, 고마워>의 주인공 ‘준수’역에는 영화, 드라마를 통해 카리스마와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준규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중 ‘준수’는 사법고시 장수생이자 6년차 전업주부로 철없는 행동을 일삼지만 가슴 속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 배우 박준규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터프한 이미지와는 달리 애교 많고 가정적인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진정성 묻어나는 연기로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박준규와 함께 ‘준수’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배우 서범석은 뮤지컬 <모차르트> <라디오 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수의 대형 뮤지컬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실력파 배우로 초연에 이어 다시 <여보, 고마워>에 함께 하여 연기의 정수를 선보인다. 또한, ‘준수’의 아내로 남편 덕분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이젠 잘나가는 대학강사이자 슈퍼맘이 되어버린 ‘미영’ 역에는 최근 뮤지컬, 연극 등으로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는 배우 오정해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합류한다. 초연에 이어 또 다시 ‘미영’으로 돌아온 배우 이현경 역시 드라마 ‘천추태후’ ‘다함께 차차차’ 등에 출연하며,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사랑 받아온 단아한 여인의 모습에서 철부지 남편 때문에 더 없이 당당해진 커리어우먼으로 변신, 또 다른 색깔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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