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6.25 60주년 기념 23일 전국 재개봉 <작은 연못> 단체 관람 문의 많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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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연못>(제공/제작 (유)노근리 프러덕션 | 배급 영화 작은연못 배급위원회 | 감독 이상우) 에 대한 관객 반응이 뜨겁다.

문성근, 송강호, 문소리 등의 배우들의 노개런티 참여와 자발적 홍보로 잘 알려진 영화 <작은 연못>은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 총 7개관에서 지난 23일 재개봉했다.

부산 국도&가람예술관, 광주극장, 대구동성아트홀 등 지역 상영관에는 <작은 연못>에 대한 단체 관람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부산 국도&가람예술관의 정진아 매니저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영화를 관람한 이후 학생들과 함께 보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하신다”며 “나이가 있으신 노인층 관람객도 크게 늘었다”고 극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광주극장의 김형수 대표도 “평소의 예술영화관 분위기와 다르게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늘었다”며 “할아버지에서부터 어린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쟁의 전후세대로 구성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6.25를 맞아 <작은 연못>을 함께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천 영화공간주안의 경우, <작은 연못>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찾아오는 관객이 늘었다.

영화공간주안의 김정욱 프로그래머는 “영화공간주안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관객들이 서울의 좋은 극장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약점이었다”며 “그러나 <작은 연못> 재개봉의 경우 오히려 영화를 보려고 서울에서 찾아오는 등 관객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일주일간 씨네코드선재, CGV강변, 광주극장, 대구동성아트홀, 인천의 영화공간주안, 중앙시네마안동, 부산 국도&가람예술관 등 총 7개관에서 상영되어온 <작은 연못>은 총 663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서울극장 하모니는 오는 7월 1일부터 재개봉 행렬에 동참한다.

서울의 CGV강변에서는 재개봉을 축하하는 작은 공연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문화적, 경제적으로 소외 받는 지역 사회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설립된 은평구의 ‘꿈이 있는 푸른 학교’ 중고등 학생 11명이 주축이 된 이번 공연은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영화 종료 후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작은 연못>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공연에서 11명의 학생들은 ‘작은 연못’, ‘철망 앞에서’, ‘아름다운 세상’ 등의 노래를 율동과 함께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동생과 함께 <작은 연못>을 보러 온 이주원 씨는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피난민들의 아픔을 화면에 꾸밈없이 담은 것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창피하게도 콧물까지 흘리며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다”며 “마지막에 함께 따라 부른 김민기의 ‘작은 연못’이 영화 분위기와도 어울려 더욱 감정을 고조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작은 연못>은 씨네코드선재, CGV강변, 광주극장, 대구동성아트홀, 인천의 영화공간주안, 중앙시네마안동, 부산 국도&가람예술관 등 총 7개관에서 재상영중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극장 하모니에서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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