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3연승' 삼성, 2위 수성…두산, 2연패 탈출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이영욱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신승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 넥센을 꺾으면서 2위 자리를 탈환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고, 49승째(35패 1무)를 수확해 3위 두산과 반 경기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영욱이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연장 10회초 2사 3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영욱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결승 적시타를 날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정복은 0-1로 끌려가던 8회 2사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마운드에서는 삼성 선발 차우찬이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정인욱~나이트~권혁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특히 9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시즌 4승째(1패 3세이브 5홀드)를 따냈다.
넥센 선발 김성태는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계투진들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 타선은 2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삼성 투수진의 구위에 막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넥센은 51패째(33승 1무)를 당해 최하위 한화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장기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차우찬의 호투 속에 1점차를 유지하던 삼성은 8회 힘을 냈다.
8회초 김상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이영욱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든 삼성은 오정복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과 넥센은 결국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승리의 여신은 삼성을 향해 웃었다.
10회 강봉규의 볼넷과 진갑용의 희생번트, 김상수의 진루타로 2사 3루의 찬스를 잡은 삼성은 이영욱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9회 2사 만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10회까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삼성의 몫이 됐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발 켈빈 히메네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5-0으로 꺾었다.
지난 9일과 10일 LG에 이틀 연속 패배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설욕전을 펼쳤고, 47승째(34패 1무)를 수확해 2위 삼성과 반 경기차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히메네스는 이날 호투로 시즌 11승째(3패)를 수확, 양현종(KIA)과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이성열과 김동주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성열은 3-0으로 앞서가던 8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1사 1,2루에서 적시타를 친 김동주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봉중근이 7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히메네스 공략에 실패,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승, 두산전 3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45패째(38승 1무)를 당해 6위 KIA와의 격차가 1.5경기차로 좁혀졌다.
한편, 광주구장(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과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SK 와이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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