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윤지, <민들레가족> 종영에 감사인사 전해

형제가 많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드라마통해 대리만족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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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주말극<민들레가족>이 오느 25일 5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드라마의 마스코트 이윤지가 함께한 동료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드라마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전해왔다.

<민들레가족>은 후반부에 들어 자체최고시청률 (15.3%)를 기록하면서, 막판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일산 MBC 스튜디오 인근 식당에서 조촐한 종방연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1. <민들레가족>을 찍으면서, 본인도 가족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 부분이 있다면.

딸셋의 우리 민들레 가족은 형제가 많았으면 하는 내 개인적인 바람을 이루게 해주었다. 자매들간의 특별한 사랑같은걸 느껴보고 싶었다랄까. 그러면서도 바람 잦을날 없는 사건들이 많았지만 그럴수록 서로에게 가장먼저 힘이되어 주었다.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빛나는 순간들이었다. 딸로서 막내 동생으로서 내스스로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좋은 역할을 해내는 혜원에게서 많이 배웠고, 아껴주는 가족들로부터 많이 배웠다. 이제 드라마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다시 이윤지의 삶으로 돌아갔을때 나는 더욱 성숙한 가족원이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겨난다.

 

2. 결혼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본 점이 있다면.

계약결혼에 대한 생각을 얘기 한적이 있는데. 나의 결혼관은 꽤 어렸을때부터 확고 했다. 그래서 오히려 혜원재하커플의 계약결혼 이야기를 진행해야 했을때 이해하기 위해 애를 썼던 기억이 있다. 그 내용을 연기하면서 요즘 우리 세대들의 부족한 생각들이나 너무 앞선 생각들에 대해 시청자들과 함께 그 문제를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후반. 이제는 혜원재하커플이 서로를 위하고 돕고 사랑하며 지내는 것을 연기하고 있다. 아아. 내게 아직도, 역시나, 결혼이라는건 아주 신중해야 하는 문제임에 틀림없다.

 

3. 얼마전 실직을 해서 술마시고 주정을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엄친딸’로서 민망하지는 않았는지요.

엄친딸은 내가 아니라 혜원이다. 엄친딸 혜원은 엄친딸이 되기 위해서 (꼭 그이유만은 아니지만 당연히!) 얼마나 노력해왔는지는 드라마 초반부터 너무나 잘 나와있었다. 이 유능한 여자를 어떻게 인간적으로 매력있게 보이냐는것이 내 숙제이기도 했다. 여자 직원들이 많은 백화점에서는 특히나 혜원같은 인물이 눈엣가시처럼 보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의 무서운 질투심. 가볍게 지나치기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때문에 재하씨와의 관계에서는 진심어린 사랑에 매우 서툰 모습을 보여줬고 가족들과의 관계에서는 아직도 철부지 막내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약하고 의외인 모습이 혜원에게서 살짝씩 보여지면서 아 저 욕심많은 딸도 어쩔수 없는 그 또래 여자구나 하는 동질감을 느낄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술취한 장면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주정을 부리면 더욱 혜원이 사랑스럽게 인간적으로 느껴질수 있는것 아닐까. 내눈에만 그런가?! ^^ 

 

4. <민들레가족>을 그동안 지켜본 이윤지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감사한 마음뿐이다. 특히나 재하씨와의 러브라인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일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이 사랑에서는 턱없이 부족할 때 시청자들의 관심으로 그 부분이 채원진것 같다. 혜원이도 그러면서 더욱 성숙해졌고. 재하도 마찬가지 였으며, 지금 두사람의 모습은 서로를 그렇게 채워주며 완벽을 향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윤지 개인에게 있어서도 많이 혼란스러울때 내가 연기하는 혜원에대해 믿음을 실어주시는 분들 덕에 용기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5. 함께한 연기자및 스태프들에게 인사말을 전해달라.

많은 선생님, 선배님들은 극중에서 뿐만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너무나 좋은 아버지,어머니,가족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보고 느낀것만 따져도 어마어마한 선물이겠지요. 언제나 그 감사함을 기억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살을 에이는 추위와 땀이 범벅이 되는 더위를 함께, 아니, 배우들보다 늘 먼저, 더 늦게까지 감당하며 현장에 있어주었던 야외스텝들. 꽉막힌 어두운 세트장에서 배우들이 최대한 좋은 연기를 할수있게 끝까지 함께 집중해 주었던 세트스텝들.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홀로 작업실에서 그모든 계절의 추위와 더위를 다 함께 느껴주셨을 김정수 선생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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