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 수혁' 김진우가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MBC 수목극 '로드 넘버원'(연출 이장수, 김진민/극본 한지훈/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김하늘의 오빠이자 잘못된 공산주의 이론에 경도되어 좌익의 길을 걷는 남로당원 김수혁 역을 맡은 김진우는 5일 방송된 13회분에서 죽음을 맞으며 하차했다.
극중 김수혁은 국군 승전 축하 파티가 열리는 클럽에 폭탄을 설치하는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수희(남보라)와 이장우(소지섭 분)의 저지로 폭탄테러에 실패한다. 국군에게 끌려나오던 수혁은 함께 하던 동지 인숙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국군이 차고 있던 수류탄을 뺏어 터뜨리며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그동안 동생 수연(김하늘)의 사랑을 방해하는 ‘민폐 오빠’로 지탄이 되어오던 김수혁이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동생들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감동케했다.
김수혁은 폭탄 테러를 저지하려는 수희에게 “이제 오빠 없다고 생각해. 이런 한심한 오빠 이제부터 없었다고 생각해. 너희들처럼 예쁘고 착한 동생들 둔 것만으로도 오빤 많이 받은 거야. 돌려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그게 제일 미안하다. 아버지가 그렇게 부탁하고 떠나셨는데, 이런 놈이 장남이라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세상엔 돌이킬 수 없는 일도 있는 거야. 이 전쟁처럼…”이란 말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돼버린 상황을 자책하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광기어린 웃음과 동생들에게 애정을 표현할 때 흘렸던 눈물 등으로 마지막을 맞은 김수혁의 모습을 그려냈던 김진우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솔직히 진상 밉상 캐릭터였지만, 그렇게 느끼고 짜증냈다는 거 자체가 배우가 그 역에 대한 몰입도가 굉장히 컸다고 생각한다. 다재다능한 능력을 펼치는 김진우란 배우에게 응원을 보낸다” “줄곧 밉상 덩어리였지만, 마지막에나마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눈물이 흘렀다”고 응원을 보냈다.
김진우는 “8개월 동안 정말 다사다난한 시기였던 것 같다. 솔직히 밉상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의 지탄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관심조차 행복하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하차하게 되어 시원섭섭하다”면서도 ”하지만 그나마 마지막에 수혁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밉상 수혁’이었지만, 너무 미워하진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4일 공개된 ‘로드넘버원’ OST에는 김진우가 직접 부른 ‘너 하나만’도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래를 들은 시청자들은 “역시 뮤지컬 배우라서 그런지 노래 실력이 출중하다”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진우는 '로드넘버원' 하차 이후 오는 14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달콤한 인생'에서 주인공 이준수 역을 맡아 무대로 컴백, 화려한 복귀식을 치르고 있다. 사진=호타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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