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조광래 감독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감독님’이란 호칭 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린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는 경남 감독시절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면서 수비 밸런스, 패스 등을 마치 선생님처럼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잠재력을 족집게처럼 끄집어냈다. 결국 경남의 어린 선수들은 리그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언론은 ‘조광래 유치원’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다.
또한 조 감독은 ‘2007 U-17 세계청소년 대회’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던 윤빛가람을 지도해 지금의 국가대표로 만들기도 했다.
조 감독의 선생님적 기질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된다. 조 감독은 "A대표팀에 와 보니 선수들과 훈련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소집에 앞서 선수들에게 과제를 내주면 별도의 장황한 설명 없이 바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일주일 전에 이메일로 알려줄 테니 선수들은 소집에 앞서 경기에서 뛸 몸 상태를 만들어 오고 다음 훈련에서 조 감독이 생각하는 부분 전술 등에 대한 사전 설명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은 다음 9월 이란과의 A매치 때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이번에 대표팀이 처음으로 소집되자마자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을 설명하는 걸 적은 페이퍼와 DVD를 돌렸다. 그리고 이메일 과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에게 ‘감독’ 이란 호칭 보다는 ‘선생님’이란 호칭이 어울려 보이는 이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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