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열린 자세로 재미있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던 조광래 감독(56)이 12일 오후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를 통해 나이지리아전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정리해 발표했다.
대표팀 사령탑이 경기 보고서를 직접 작성해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제출하는 일은 잦았지만, 이를 일반에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은 수비불안과 골 결정력 문제 해소 방안 찾기, 기존 주전 및 신인에 대한 엄정한 평가라는 두 가지의 큰 틀에서 준비하고 실험했다"고 밝혔다.
선수 평가의 기준은 대표선수 소집당시 유인물과 영상으로 배포한 자료에 강조된 사항이기도 했던 생각하는 플레이, 패스의 중요성 공, 수 전환시 적극적 가담 등 세 가지 항목이다.
조 감독은 "이러한 기준점을 바탕으로 어제 경기를 총괄적으로 평가하면 2-1로 승리한 결과보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평균점 이상의 결과로 판단한다"며 "나이지리아전에서 선수들은 517개의 패스중 420개의 패스를 성공, 8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세세하게 데이터를 나열한 뒤 "전체적으로 패스 횟수와 성공률이 비교적 높은 수치로 나왔는데 이는 실제 경기에서 공,수 전환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시 미드필드에서의 움직임, 공격수들의 공간 창출 능력 등과 골 기회에서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슈팅 시도 등이 아쉬웠다”며 “수세시 수비수들의 라인 구성 및 협력플레이 부조화 문제 등도 눈에 띄었다"고 털어놓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은 오로지 훈련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외 모두 리그 일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표팀이 모이기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소집 기준(경기시작 48시간 전까지 소집)에 맞춰 훈련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향후 A매치 평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준에 의해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훈련일자가 매우 부족한 현실적인 점을 감안해 선수들과 전술정보 및 선수평가에 대한 감독의 입장, 대표팀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은 전자우편을 이용하고, 국내 선수들은 전자우편 외에도 직접 소속팀을 방문해 미팅도 가질 생각"이라고 직접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경기분석 내용은 선수 각자의 전자우편으로 발송될 것이며, 향후 선수선발 및 출전여부 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조 감독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등 해외파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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