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천적' SK의 김광현(23)을 무너뜨리며 1승을 챙겼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수완의 완봉 역투와 조성환 이대호의 백투백 홈런 등 홈런포 3방을 앞세워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위 롯데는 시즌 51승 53패 3무를 기록, 5위 KIA와의 격차를 유지하면서 한숨 돌렸다. 특히 홍성흔이 빠진 첫 경기에서, 천적 SK의 김광현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롯데는 그동안 김광현만 만나면 꼼짝 못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김광현의 롯데전 상대전적은 7승 무패 평균자책점 3.04. 김광현이 프로에 들어온 2007년부터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롯데는 지긋지긋했던 김광현 상대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선발 김수완이었다. 2008년 신고선수로 입단해 올해 처음 1군무대를 밟은 김수완은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9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수완은 140km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볼넷을 1개만 내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으로 SK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승리투수가 된 김수완은 7월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을 거두며 롯데 마운드의 확실한 선발카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폭투와 투수 실책으로 행운의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1사 2루 기회에서 조성환과 이대호의 백투백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추가했다. 이 여세를 몰아 9회초에는 김주찬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9경기 연속 홈런 이후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 날 39호 홈런을 기록,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명맥이 끊겼던 한시즌 40홈런 기록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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