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6초27로 터치패드를 찍어 2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1분47초85로 전체 31명 가운데 6위에 올라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박태환은 결선에서 만족스러운 기록을 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분45초30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라이언 로셰트(26)에게 불과 0.97초 뒤졌다.
이날 박태환이 세운 기록은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한국기록이자 아시아기록(1분44초85)에는 다소 못 미쳤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 이후에 세운 기록 중에는 가장 좋은 기록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박태환은 1분46초68을 기록했고, 올해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 오픈에서 우승할 때의 기록은 1분46초98였다. 지난 달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낸 기록(1분47초41)보다도 훨씬 나아졌다.
이는 폴 비더만(24. 독일)이 세운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최고기록(1분45초47)에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6위에 해당한다.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11월 개최되는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한층 밝혔다.
첫 50m 구간을 3위로 통과하며 선두권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태환은 두 번째 50m 구간을 26초57로 통과해 100m까지 선두를 달렸다.
150m까지 1분18초12를 기록, 로셰트에게 약간 뒤쳐져 2위가 된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27초56으로 끝내며 2위를 유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자유형 1500m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태환은 1500m 결선에서 15분13초91을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쳐진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도 올리지 못해 8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 시간여 전 치른 200m가 영향을 미친 듯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세운 개인 최고기록(14분55초03)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부진했던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기록(15분00초87)에도 못 미친다.
박태환의 '라이벌' 장린(24. 중국)은 14분58초90을 기록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 초반 150m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장린은 이후 미국이 채드 라 툴렛(22. 미국)과 2, 3위를 다퉜으나 막판 스퍼트에서 밀려 3위에 올랐다. 라 툴렛은 14분54초48을 기록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언 코프레인(22. 캐나다)는 200m를 넘어선 지점부터 선두를 달리기 시작, 경기 내내 선두를 질주해 14분49초4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5. 미국)는 남자 접영 200m 결선에서 1분54초11의 시즌 최고 기록을 내며 우승을 맛봤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