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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김동률과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결성한 신인(?) 그룹 ‘베란다프로젝트’가 한여름밤을 녹였다.
21, 22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김동률 이상순 2010 베란다 프로젝트 콘서트 데이 오프’ 2회 공연이 1만 2천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바이크라이딩’, 벌써 해가 지네’로 오프닝 무대에 오른 뒤 “신인 남성 듀오 베란다 프로젝트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공연 중간에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대신에 폭염이 찾아왔다. 멋진 공연으로 이 밤을 불사르자”며 두 남자는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베란다 프로젝트 앨범에 연주와 피처링에 참여한 하림, 조원선이 게스트로 나와 흥을 돋웠다.
하림은 김동률 솔로 앨범의 ‘출발’, 베란다 프로젝트의 ‘꽃파는 처녀’를 통해 특유의 감성적인 아코디언 연주를 선사했으며, '핫' 한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던 조원선은 한때 동고동락한 롤러코스터 멤버 이상순의 기타 연주로 ‘어느 하루’, ‘습관’을 열창했다.
각각 초록색과 노란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김동률과 이상순은 13인조 군무팀과 함께 브라질 음악 ‘Tristeza’를 선보이며 댄스가수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이어 '김동률이 산소호흡기를 꽂았다는' 곡 '기필코'로 2층 좌우 이동 무대로 나타난 김동률과 이상순, 관객 중앙으로 이동해 열창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상순의 기타 연주곡 'Be my love'가 시작되자, 객석 위로 설치된 2만여개의 별이 빛을 발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김동률은 자신의 히트곡 '사랑한다는 말'과 국민가요로 통하는 '취중진담'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두 남자는 앙코르 곡으로 베란다 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산행’, ‘굿바이’를 부르는 등 총 22곡의 레퍼토리로 무대를 장식했고, 모두가 한마음이라도 된 듯 관객들 모두가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번 베란트프로젝트 콘서트는 4인조 스트링을 포함한 총 20인조 밴드와 13인조 타악밴드가 무대에 올라 2시간 30분 동안 사운드를 책임졌으며 국내정상의 무대, 음향, 조명, 영상 스태프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7월 22일 8시 <김동률 이상순 2010 verandah PROJECT CONCERT 'Day off'>를 티켓오픈한 김동률 이상순은 일간-주간 예매 1위에 오르면서 공연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18일 프로젝트음반 'Day off'를 발표한 김동률 이상순의 '베란다프로젝트'는 발매와 동시에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후속곡 '굿바이'로 인기를 누린 '베란다프로젝트'는 음반 발표 50일동안 음반 차트 정상권을 유지하며 웰메이드 음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김동률과 이상순이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만든 '베란다프로젝트' 음반은 보사노바, 포크, 라틴, 록 장르로 구성된 10트랙의 주옥같은 음악이 수록됐다.
김동률 이상순은 지난 6월과 7월 연이어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 '앤트라사이트'에서 베란다 프로젝트 미니콘서트를 열어 큰 관심을 끈 바있으며, 이번 대규모 공연 역시 공연 조회수 1만건을 상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베란다프로젝트의 김동률 이상순은 이번 공연에 앞서 공지를 통해 "일상이 답답하고 초조하고 달아나고만 싶다면 일상의 공간을 등지고 베란다에 나가 앉아보자. 일상의 무료함이 차츰 희미해지면 거리 풍경은 내 이야기도 되고 지난 혹은 꿈꾸는 사랑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여행지의 풍경으로 펼쳐지기도 한다. 멋진 여행지로의 휴가가 아니더라도 이 짧은 백일몽으로 일상의 공간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번 베란다 프로젝트의 공연 'Day off'는 여름 밤 야외 공연장에서 이런 단꿈을 함께 꾸어 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데뷔 17년 만에 첫 야외공연을 개최한 김동률은 야외 공연 최적 음향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객석 1천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상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김동률은 공연을 앞두고 연출, 음향팀과 회의를 통해 야외 공연에서 최적의 사운드를 관객에게 들려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공연 장소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야외무대에서 객석을 포기한 자리에는 와이드 스피커가 설치돼 공연을 찾은 관객들을 향한 김동률의 섬세한 면모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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