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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단막극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마지막 후뢰시맨’(극본 윤지희 연출 김진원)은 시청자 최고 평점을 받으며 안방극장을 ‘후뢰시맨’ 열풍으로 뒤덮었다.
‘마지막 후뢰시맨’은 후뢰시맨을 좋아하는 시골소녀 복남이(박유선 분)의 유쾌한 성장드라마다. 복남은 자신의 혈액형이 가족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토성에서 온 후뢰시맨이 아닐까 하고 어린아이다운 상상을 한다.
어릴 적 부모님들이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을 한 번쯤 들은 기억이 있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성장드라마였다. 복남을 사랑하는 치매 걸린 할머니부터 구두쇠 짠순이 엄마의 깊은 속내, 백수 아버지의 과거사, 불량학생 언니까지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아역배우 박유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아역을 주연으로 내세워 만든 단막극 ‘마지막 후뢰시맨’의 성공요인은 뭘까. 유쾌한 성장드라마에 깜짝 반전을 가미해 탄탄한 대본을 완성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복고적 감성이 묻어나는 연출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들었다.
그 안에 ‘후뢰시맨’이라는 복고적 장치를 넣어 코믹함마저 놓치지 않았다. 단막극 특유의 발칙한 상상력이 가미되어 전문가와 시청자들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마지막 후뢰시맨’은 전문가 평점 8.8 시청자 평점 8.7로 방송사상 최고의 평점을 기록했다.
KBS의 단막극 육성 프로젝트로 시작된 드라마스페셜은 KBS 드라마들의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드라마들은 미니시리즈는 물론 주말연속극까지 높은 시청률과 함께 작품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잠시 중단된 적이 있지만 공영방송으로서 단막극을 지속적으로 지지한 KBS의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비록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만 드라마의 미래를 쓰는 단막극이야 말로 공영방송에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매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드라마스페셜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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