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 KIA 꺾고 4연승 질주…삼성과 2.5경기차 단독선두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SK가 KIA를 7-0으로 이기며 4연승 상승세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KIA는 4강 희망의 불꽃이 서서히 꺼지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7차전에서 최정-이호준이 각 2타점씩 올려준 활약에 힘입어 7-0 승리를 거뒀다. 4연승으로 71승(40승)을 올린 SK는 이날 두산을 꺾은 2위 삼성과의 승차 2.5게임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올 시즌 KIA전 13승4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윤석민이 사구 소동 끝에 심적 고통을 겪으며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전날 LG전에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은 KIA는 SK의 벽을 넘지 못하고 1패를 더함으로써 4위 탈환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51승 64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롯데와의 승차가 6게임으로 벌어졌다.

KIA로선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경기 내내 고전하는 빌미가 됐다. 1회말 이용규의 2루타와 안치홍의 절묘한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의 선취득점 기회를 잡고도 나지완이 삼진, 최희섭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4회초 SK에 2점을 내준 뒤 곧바로 4회말 무사 2, 3루의 최소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여기서도 김상현 삼진, 김상훈 3루땅볼, 박기남 중견수 플라이가 이어지며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고 두 번 연속 기회를 놓쳤다

반면 SK는 4회초 연속안타와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다음 최정의 내야땅볼 타점,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해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도 최정과 이호준이 각각 1타점씩 올리는 안타와 2루타를 쳐 4-0으로 달아나며 착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SK는 9회초에도 상대 실책과 박경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SK 주전 마무리로 활약해온 이승호가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지난 3일 LG전에서 14승을 따낸 후 이날까지 4번째 15승 도전에서 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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