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특별 기획 드라마 <로드 넘버 원>(연출 이장수, 김진민/극본 한지훈/제작 로고스필름㈜)이 지난 6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오늘 8월 26일 드디어 2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전투 장면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로드 넘버 원>이 지난 26일 방송된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로드 넘버 원> 방송에서는 영촌교 건너편으로 갔던 장우(소지섭)와 수연(김하늘)이 힘겹게 마을로 돌아오는 과정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험난한 전쟁을 뚫고 겨우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는 두 사람의 운명이 과연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은 애간장을 졸이며 마지막 결말을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장우는 부상 당한 만용(진선규)을 데리고 가다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안타깝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장우와 수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폭파되는 영촌교와 반대편에 남은 소지섭을 보며 울부짖는 김하늘의 연기와 그런 김하늘을 바라보는 소지섭의 압도적인 연기는 <로드 넘버 원>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60년의 세월이 흘러 노년의 장우(장민호)는 한국으로 온다. 고향인 영촌면에서 장우는 영원한 전우이자 평생의 친구였던 태호(최불암)를 만나게 된다. 서로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민호와 최불암의 진실한 연기는 그야말로 감동의 연속이었다. 장민호와 최불암은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명품 연기로 <로드 넘버 원>의 마지막을 묵직하게 채워 주었다. 서로를 너무나 그리워했던 장우와 수연은 결국 그들의 바람대로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다시금 확인한다. 평생 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랑을 키운 장우와 수연, 그리고 그런 수연을 지켜 준 태호의 깊은 사랑. 장우, 수연, 태호 세 사람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깊은 우정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큰 감동을 전해 주었다.
<로드 넘버 원>은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장우, 수연, 태호 세 남녀의 영원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이라는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만큼 배우들이 선사하는 완벽한 연기는 <로드 넘버 원>의 완성도에 큰 기여를 했다.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중대의 달문(민복기)-만용(진선규) 콤비,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안타깝게 전사한 장두식(김동현), 동료를 지켜주다 목숨을 잃은 권진철(이관훈), 중공군 소년과 눈물겨운 우정을 보여줬던 허찬식(노영학), 부대원들을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마창길(차현우), 전쟁으로 깊은 상처를 입게 된 박문호(오대환) 등 부대원 각각의 사연과 2중대의 따뜻한 우정은 진한 휴머니즘을 전해 주었다.
수연의 동생 수희 역으로 출연한 남보라와 수연의 오빠인 '밉상' 수혁 역의 김진우, 평양 처녀 인숙을 연기한 김예리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로드 넘버 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전쟁 장면이다. 눈으로 덮인 평야가 한번에 폭파하는 진내 폭격 장면,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다부동 전투씬,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던 평양 시가 전투씬, 탱크 폭파씬 등은 13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서 방영 전 모든 촬영을 끝내 더욱 완성도 높인 <로드넘버원>은 지난 1~2월에 촬영한 겨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한 여름에 쉽게 볼 수 없는 설원 등 청량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쟁 장면뿐 아니라 소지섭과 김하늘의 아름다운 멜로 장면, 전국을 배경으로 한 자연의 풍경 등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드 넘버 원>은 다소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100% 사전 제작드라마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는 점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 빼어난 영상미와 스펙터클한 전쟁 장면으로 결코 잊을 수 없는 드라마로 기억될 것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