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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가 시청률 30% 고지를 정복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결혼해주세요’ 22회분은 시청률 31.2%를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수도권 시청률 기준) 기록했다. 지난주 28.2%보다 3% 상승한 수치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경쟁작과는 5%까지 격차를 벌였다.
‘공공의 적’으로 미워할 수밖에 없는 절대 악인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매회 자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극중 정임(김지영)이 가족들에게 독립을 선언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꾸리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특히 여성시청자들의 절대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청자들은 “잠시나마 가족들로부터 독립하는 상황은 많은 주부들의 로망인데, 이러한 주부들의 맘을 드라마가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다”는 평을 올렸다. “정임의 용기있는 선택을 지지한다”는 한 주부 시청자는 “잠시나마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을 위해 사는 독립을 꿈꾸곤 하는데 정임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며 정임의 독립을 응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이혼은 극단적인 선택이다. 잠시 남편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자아를 찾는다면 관계 회복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호응했다.
또한 정임의 독립이 이상적이 아닌 리얼하게 그려지고 있는 것도 시청률 상승의 원인 중 하나. 이날 방송분에서 정임이 장을 보는 장면이 그러했는데, 집을 나가 독립을 했으면서도 평소 버릇대로 대가족 분량의 장을 본 것.
정임은 봉지에 담았던 사과를 모두 쏟아내며 쇼핑카트에 가득 담긴 야채들을 한심하게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미래의 막내며느리 다혜(이다인)가 아파 집안일에 신경을 못쓸 시어머니 순옥(고두심)을 위해 “그래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며 양손에 잔뜩 장본 물건을 들고 시댁을 찾는다. 그리고 어지럽혀진 집을 치우고 죽까지 끓여놓는다.
이는 지난 7년간 남편과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정임이 하루아침에 그간의 생활습관을 버리고 자신만을 위해 살기는 쉽지 않음을 보여준 상황. 한 시청자는 “쇼핑 카트 한가득 장을 보는 정임을 보면서 안타깝게 느껴지면서도 나라도 가족들을 쉽게 저버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임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률 30% 고지를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정상 굳히기에 들어간 ‘결혼해주세요’는 앞으로 전개될 정임의 독립생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상승되면서 시청률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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