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컴백 마돈나 밴드, 홍대 거리 누벼 ‘궂은 날씨에도 팬들 자리 지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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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홍지민-장신영-쥬니 등 ‘컴백 마돈나’ 밴드가 인디 밴드 메카 홍대 거리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다.

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제작 에이스토리) 11회 분을 통해 홍대 밴드 데이 버스킹(busking:거리공연) 페스티벌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컴백 마돈나 밴드는 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7시간 동안 홍대 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백만송이 장미'와 OST 타이틀곡이자 극중 자신들의 공식 데뷔곡인 '컴백 마돈나'를 부르며 열정적인 밴드 연주를 선보였다.

갑작스레 무대에 등장한 컴백 마돈나 밴드를 만나게 된 시민들은 마치 실제 가수의 공연을 보는 것처럼 "컴백 마돈나다!"라고 외치며 열광했고, 중간 중간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호흡을 함께했다. 특히 컴백 마돈나 밴드의 데뷔곡 '컴백 마돈나'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함성을 지르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컴백 마돈나 밴드 또한 촬영인지, 실제 공연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무대 매너를 펼치며 홍대 거리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홍대 거리는 컴백 마돈나 밴드를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인해 통행이 일시 마비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는 귀띔. 특히 공연에 고무된 시민들은 도리어 엑스트라들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즐기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한편 무대 뒤에서 멤버들 간에 다툼이 일어나는 장면을 촬영에 앞서 야외벤치에서 대본연습을 하던 중에도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홍지민(화자 역)이 "뭐 이런 게 다 있어?"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는 대사를 실감나게 연기하자 영문을 모르고 지나가던 행인들이 실제 싸움이 난 줄 알고 야외벤치로 모여든 것. 사람들은 "싸움구경 하러 왔는데 배우들이 모여 있어 깜짝 놀랐다. 뮤지컬을 해서 그런지 발성이 대단하다"며 웃었다는 후문.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촬영 현장에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과 함께 무대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촬영이어서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9시에 방송되는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는 신나는 밴드 연주와 주조연배우들의 호연,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등으로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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