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초구, 의미있는 만남의 장 ‘싱글벙글 볼런투어' 개최

장세규 기자

▲ 지난해 열린 싱글벙글 볼런투어 시범행사에서 미혼남녀 한쌍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이 쓸 독서상자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청)
▲ 지난해 열린 싱글벙글 볼런투어 시범행사에서 미혼남녀 한쌍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이 쓸 독서상자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청>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는 9월, 코스모스 길이 펼쳐진 경기도 양평의 한 농촌마을에서 좋은 일도 하고,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마땅한 연결고리가 없어 결혼상대자를 찾지 못하는 미혼남녀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 데이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초구는 오는 11일 경기도 양평 친환경마을에서 20∼30대 미혼남녀 직장인 총 80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싱글벙글 볼런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싱글(single, 미혼자)들이 ‘벙글’할 수 있는 자원봉사여행이란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싱글벙글 볼런투어’는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성인남녀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건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원봉사 이색만남’ 콘셉트의 당일치기 가을여행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결혼적령기가 지난 미혼남녀가 많고,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저출산 현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요즘, 유쾌한 만남을 통해 바람직한 결혼조성에 도움을 주고 자원봉사도 활성화하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10여 그룹으로 묶여 코스모스 속의 잡초를 뽑아내는 ‘농촌 꽃길 가꾸기’, 마을회관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창틀과 장롱 위, 환풍기 등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먼지 다잡아’, 페인트칠로 꾸미는 ‘마을회관 벽화그리기’, 마을 입구에 ‘팻말 세우기’, 농촌체험과 친교시간을 위한 ‘미꾸라지잡기’ 등에 참여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보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싱글벙글 볼런투어는 좋은 사람들과의 의미 있는 활동을 희망하는 20~30대 남녀라면 누구나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나 전화(573-9252)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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