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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불꽃> 이순재 “확신 있는 작가, 연출진이 만난 최고의 작품”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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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옆집 할아버지에서 ‘방귀 순재’로, 열정 하나로 악기를 연주하던 치매노인에서 근엄한 왕의 모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지속 가능한 변신을 몸소 보여준 원로배우 이순재가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 김태진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의 김태진은 지방 토건회사에서 정치 바람을 이용해 최고의 기업을 일궈낸 인물로 돈키호테 같은 성격과 결단력으로 사람을 다루는 솜씨와 친화력이 뛰어나다.

“오랫동안 배우의 길을 걷다보니 돈보다 중요한 건 결과에 대한 자부심”이라며 말문을 연 이순재는 “작가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그 작품은 어찌됐든 굴러가기 마련이다. 이번 작품은 날라리 스타 없는 제대로 된 연기자에 확신 있는 작가, 연출진이 만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순재는 함께 촬영에 임하는 연기자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신은경에 대해 “영민하고, 적극적이며, 암기력이 뛰어나다”며 “내가 칭찬하는 몇 안 되는 여배우 중 하나”라며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함께 촬영하진 않았지만 전작「선덕여왕」에서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조민기와 유승호에 대해서도 “두 사람과 제대로 연기를 하게 되었다”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욕망의 대상이자 목표로 그려지는 오대양 그룹. 네 명의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는 중심에는 오대양 그룹과 회장 김태진이 자리하고 있다. 동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이후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우와 유승호는 배우 백인기와 영민(조민기 분)의 아들 김민재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카멜레온 같은 여자 윤나영과 그녀의 남편이자 김태진(이순재 분)의 셋째 아들인 김영민은 「종합병원」(1994)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신은경과 조민기가 맡았다.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한 이순재는 TV 탤런트 1세대로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 출연하면서 수 십 년의 세월을 배우로 보냈다. 나이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드라마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 두 시트콤을 통해 친근한 연기를 보여주며 젊은 층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그린 「욕망의 불꽃」은 오는 10월 2일(토) 밤 9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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