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재배주기 짧은 채소 가격 안정세 보여

임해성 기자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장보기가 겁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는 매월말 가격이 오른 품목과 내린 품목에 대한 상세 정보를 유통정보 사이트 ‘주요 농산물 UP&DOWN’에서 제공하고 있다.

9월 주요 농산물 UP&DOWN’에 따르면 재배주기가 짧은 과채류(오이, 호박, 고추) 및 경엽채류(상추, 시금치) 등은 향후 일조량 증가와 서늘한 전형적인 가을기후가 회복될 경우 가격안정세가 예상된다.

반면 올해 국내생산량이 감소한 양파, 마늘 등 양념채소류와 최근 생육과정에 있는 가을배추, 무는 기상조건 악화의 영향으로 작황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예년보다 가격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금치, 포도 등은 전월 대비 5~37% 가량 가격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일대에서 주로 출하되고 있는 열무, 시금치는 비교적 재배주기가 짧고, 생육기 기상이변의 영향을 적게 받아 이번달 추석 성수기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하락하였다.

생표고는 시설재배의 특성상 생육과정에서 기후 영향이 적으며 연중 수입산 물량이 원활히 공급되고 있어 전월보다 하락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평년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배추, 풋고추 등은 기후변동성이 크기때문에 고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도 지난달에 이어 강원지역의 채소류 출하비중이 높은 시기로 특히 무와 배추는 거의 전량이 강원 고랭지(강릉, 정선, 태백 등)에서 출하되었다.

전반적인 작황은 예년에 비해 하절기 고온 기간이 길었고, 잦은 강우와 태풍영향 등 최근 기후 변동성이 매우 커 채소류 수급상황 악화가 지속되었다.

더욱이 일반 가정의 소비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 현상이 없이 활발한 매수세가 유지되었고 추석 연휴 이후에도 식자재, 급식업체, 가공업체 등의 영업개시를 위한 구매 수요가 증가해 채소류 가격상승이 지속되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9월 들어 출하된 햇과일을 살펴보면 추석 성수기를 맞아 주요 나무과일류인 사과, 배, 단감 등이 집중 출하를 시작하여 추석절 이전(9월 20일 전)까지는 명절 수요증가와 작황부진으로 인해 반짝 강세는 나타났으나 이후 명절 수요감소 및 고가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예년보다는 고시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배는 주 출하지인 경기 남부, 천안지역의 초여름 냉해와 비대기 태풍에 의한 낙과피해 등으로 인한 작황부진의 영향이 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해성 기자 hslim@j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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