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9월 무역흑자 50.1억弗…일평균 수출액 '사상최대'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무역수지가 9월 들어 다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휴가철을 맞아 줄어들었던 흑자규모가 늘어 7월(55.1억달러)수준으로 회복된 것.

지식경제부는 1일 '2010년 9월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7.2% 증가한 397억48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6.7% 증가한 347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50억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선박 등 주요 수출품목이 늘어나 호조세를 나타냈다.

더욱이 추석연휴 등 전월대비 조업일수 감소(3일)에도 일평균 수출액은 18억9000만 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이후 수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출증가율은 연초보다 하락한 10%대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동향으로는 무선통신기기 등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들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중 반도체가 가장 높은 50.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박과 자동차부품도 각각 35.4%, 33.1%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뒤이어 액정디바이스 18.3%, 일반기계 7.1%, 자동차 4.0% 등도 증가세르 이어갔고, 무선통신기기는 17.9% 감소로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역별 수출(9월1일~20일)의 경우 미국, 일본, 아세안 등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전반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미국이 가장 높은 48.2% 증가한 것을 비롯해 EU 47.7%, 아세안 43.2%, 일본 38.7%, 중국 30.8% 순으로 높았다.

한편 9월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분야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분야의 수요증가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원자재는 전년동월 대비 원자재가격 상승과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인해 가스가 92.6% 증가한 것을 비롯, 석탄과 원유가 각각 29.1%, 16.1%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두 자릿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용 자본재인 반도체 제조장비는 전년동월 대비 83.6%의 수입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은 2009년 9월과 2010년 9월에는 각각 -13.5%, 26.4%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입증가율 역시 2009년 9월 -6.2%에서 2010년 9월 49.1%로 수입증가폭이 컸다.

지경부는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품목의 상승세가 50억 달러 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전월과 비교할 때 자동차는 24억4000만 달러에서 27억9000만 달러로, 선박은 23억8000만 달러에서 47억4000만 달러로 증가하는 등 수출이 전월대비 27억 달러 증가했다.

또 수입의 경우, 원유(56억 달러→56억4000만 달러) 등 일부 품목들의 수입 증가에도 반도체장비(11억6000만 달러→8억 달러) 등의 수입 감소로 전월 대비 6억 달러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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