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百花萬發(백화만발)'로 돌아온 21세기 한복

2010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 15-16일 창경궁 개최

김은혜 기자
유용범 예술감독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한복의 길을 모색하는 특별한 패션쇼가 개최된다.

9명의 한복디자이너가 한복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뽐내는 2010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창경궁 명정전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백화만발'로, 9인의 한복디자이너들이 본인의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며 서로 조화를 이뤄 일상의 쓰임을 위해 보기 좋게 어울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특별히 궁에서 진행하는 만큼 부대행사들도 궁의 품격에 맞게 갖춰져 궁에서의 행사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디자이너 한복패션쇼 뿐 아니라 한국전통한복문화원의 궁중복식 재현쇼, 박종숙 손맛작업실의 다소반과 전시 및 체험,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혜숙 교수의 국악공연, 서영무용단의 창작한국무용 공연, 일반인 체험 한복패션쇼, 한복사진촬영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용범 예술감독은 “일상의 쓰임과 멀어지고 있는 한복의 다양한 어울림을 통해 전통과 현대, 한복과 일상을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백화만발’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정심 원장은 "이번 한복패션쇼를 계기로 9명의 한복디자이너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하는 등, 한복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9인의 디자이너
9인의 디자이너

한편, 9인의 한복디자이너는 다음과 같다. 자연을 닮은 우리 전통색인 오방색의 빛깔고운 한복을 제시할 한복디자이너 김영석. 우리 옛 기법으로 제작하여 한복의 고운 태를 살려 친근감을 주는 한복디자이너 문옥란.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과 융통성을 살려 한국인의 정서가 배어있는 한복디자이너 백설헌. 옛것을 본받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되 그 근본을 잃지 않는 한복디자이너 유현화. 강하면서도 은은한, 그래서 더욱 신선한 젊은 한복디자이너 이서윤. 전통적이면서 더욱 조화로운 한복디자이너 이수동. ‘의복’을 넘어선 ‘디자인’의 한복, 이영애 한복디자이너. 독창적인 멋을 내어 기품 있는 여유를 담은 한복디자이너 이현숙. 단아하면서 화려한 그리고 편안한 한복 디자이너 한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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