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경환 장관 “아일랜드는 유럽진출 교두보”

아일랜드 정관계 주요인사 면담…경제협력 활성화 제안

김동렬 기자


"한-EU FTA가 되면 아일랜드는 유럽 진출 교두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서 법인세가 제일 낮은 국가라, 본부를 여기에 둘 필요성이 있지 않겠나 해서 앞으로 협력관계 강화할 것이다"

17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5일 한·EU FTA 발효 촉구 및 산업기술·ICT·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아일랜드 방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아일랜드는 소프트웨어, 우리는 제조업 위주라 경쟁관계가 아니다"며 "신재생에너지도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가지 기자재로는 안 한다고 한다. 협력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오전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Arklo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시찰하고, SSE Renewables社로부터 해상풍력발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청취했다. 오후에는 아일랜드 의회 외교위원장, 통신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경제사회발전처 의장을 만나 양국간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 (왼쪽부터) 김창엽 주아일랜드 한국 대사, Michael Woods 아일랜드 외교위원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 (왼쪽부터) 김창엽 주아일랜드 한국 대사, Michael Woods 아일랜드 외교위원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먼저 통신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Eamon Ryan)을 만난 자리에서, 최 장관은 "ICT 관련 양국간 협력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며 "H/W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과 S/W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아일랜드간의 협력이 확대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정책 등을 소개하고,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아일랜드와 풍력 등의 기술집약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및 연구기관 간의 네트워킹 및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Eamon Ryan 장관은 최 장관의 제안에 공감하며 "아일랜드도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효율 개선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고 했다. 동 분야와 관련한 한국과의 협력 잠재력도 높이 평가했다.

다음으로 아일랜드 의회 외교위원장(Michael Woods)을 만난 자리에서, 최 장관은 "한국과 아일랜드간의 무역․투자는 양국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며 한-EU FTA가 내년 7월에 차질 없이 발효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의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한-아일랜드 의원친선협회간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 양국의 관계가 긴밀해 질 수 있도록 Michael Woods 위원장을 비롯한 아일랜드 의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Michael Woods 위원장은 "아일랜드도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EU FTA의 조속 발효에 긍정적인 입장이다"며 "한-EU FTA 발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아일랜드 고도성장의 기반이 되었던 노사정 합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경제사회발전처 의장(Dermot McCarthy·총리실장 겸임)을 만나 아일랜드의 노사정 합의 경험 및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