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겨운, 조모상 불구 ‘닥터챔프’ 촬영 감행…프로정신 빛나

김영주 기자
이미지

배우 정겨운이 최근 조모상을 겪으면서도 의연하게 드라마 촬영에 임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주인공 박지헌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정겨운은 지난 14일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할머니의 별세를 겪었다. 이날 드라마 촬영에 열중하던 그는 비보를 접한 뒤에도 스태프들에게 내색하지 않은 채 연기투혼을 발휘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정겨운의 소속사 NOA엔터테인먼트(대표 나병준)의 담당 매니저는 "당시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한동안 미동도 못하더라. 옆에 있으면서도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할지 몰랐다. 곧바로 장례식장에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색을 하고는 주위 스태프들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했다. 이내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하고 늦은 밤 조용히 빈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촬영 스케줄에 지장을 초래하지 말자며 배우로서의 프로정신을 발휘한 정겨운은 장례절차를 밟아나가던 16일까지의 촬영 일정을 수정하지 않은 채 촬영을 강행했고, 발인식이 진행된 17일 촬영이 없는 틈을 타 가족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경건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정겨운이 연기했던 장면은 상대역 김소연(연우 역)과의 격한 감정신. 경기도 고양시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촬영에 임하던 그는 "할머니 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나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색할 수 없었다. 다행히 선수촌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 지헌과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연우와의 대립이 고조되는 장면이어서 비교적 무난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그의 담당 매니저는 "만약 지헌이 연우와 장난을 치거나 유쾌하게 데이트하는 장면이었다면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받을 때 그 영광을 할머니에게 돌릴 만큼 정겨운에게 할머니의 존재는 각별했다. 최근 할머니의 건강이 부쩍 악화돼 며칠 전까지도 정겨운이 할머니의 건강을 염려하며 자주 못 찾아 뵙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제대로 연기를 못하는 것보다 빈소에 빨리 가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할머니의 부고 소식에도 의연하게 연기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고 촬영 내내 무척 안쓰러웠다"고 회상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정겨운 씨가 할머니를 특별하게 모신다는 것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를 위해 슬픔을 억누르고 촬영을 강행하는 모습이 프로답게 여겨졌다. 동료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미 넘치는 복근에 이어 엉덩이까지 깜짝 공개한 정겨운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닥터챔프’는 18일 방송분 이후 지헌과 연우의 갈등을 더욱 집중적으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