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값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위축된 배추 소비량은 계속 감소상태에 머물러 있다.
시기적으로 배추 소비량이 많은 시기는 아니지만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배추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0일 농협충북유통에 따르면 지난달 한 포기에 1만3800원 하던 배추 소매가격이 이달 들어 4000원대로 떨어진 뒤 이번 주는 3000원대로 76%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포기 당 1500~1800원 수준 보다는 아직도 비싼 가격이지만 1만3000원대를 호가했을 때 보다는 큰 폭으로 떨어진 가격이다.
그러나 가격 하락으로 배추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배추 소비량은 감소 상태에 머물고 있다.
농협충북유통이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배추판매 행사에 들어갔지만 전체 물량 900포기 중 판매량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청주시가 배추 3포기를 6000원에 판매한 지난 15일에는 50포기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물량도 하루 평균 70포기 정도로 예년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대형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홈플러스 청주점에서 거래되는 배추량은 하루 평균 30포기로, 지난해 70포기에 달하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충북유통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판매는 소량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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