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보광훼미리마트, 특화편의점으로 여성고객 잡는다

임해성 기자

우리 동네 맞춤 편의점, 전문 편의점인 ‘특화 편의점’을 발견하는 게 이제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품 종류도, 매장 인테리어도 전문점을 옮겨 놓은 듯한 ‘특화 편의점’은 입지에 따라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편의점의 변신 전략이다.

편의점에 플러스 알파를 더한 특화 편의점은, 지역과 주변환경에 따라 차별화된 점포를 개발해 ONE-STOT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달 21일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에 먹을거리 전문점인 먹을거리특화2호점 훼미리마트 수원테크노파크점을 오픈했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먹을거리특화1호점인 훼미리마트 역삼으뜸점이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기대이상의 큰 호응을 얻자 발빠르게 2호점을 오픈하게 된 것.

먹을거리특화 1호인 ‘역삼으뜸점’은 24시간 맛있는 먹을거리로 가득하다.

40여종의 쿠키와 빵을 하루 세번 구워내고 샌드위치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한다. 후라이어 코너에서는 핫바와 치킨 꼬치 등도 직접 튀겨낸다. 여성들을 위해 원두커피는 기본이고 원재료를 직접 갈아 신선한 과일맛 스무디와 30여종의 케익을 판매한다.

인테리어도 최대한 많은 상품을 진열하는 일반 편의점과 차별화 하였다. 매장에 들어서면 각종 상품이 진열된 높은 진열장 대신 고객들이 간단히 음식을 먹으며 앉아서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음료, 비식품 등 일반 편의점 상품은 안쪽에 배치하여 편의공간을 최대한 넓혔다.

무엇보다 이색적인 것은 화장품코너이다. 국내유명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과 제휴를 통해 267개의 다양한 중저가형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문상담원이 상품설명부터 뷰티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먹을거리특화점은 바쁜 직장인과 여성고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사와 휴식, 화장품 구매까지 간편하게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개월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직장인이 전체 고객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60% 이상이 여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을거리와 커피, 스무디, 베이커리, 케익 등 디저트류의 상품매출이 전체 상품 매출의 50%나 차지하고 있다. 일반점포의 평균적인 매출 구성비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편, 먹을거리특화점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편의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이달 말 3호점이 오픈을 앞둘 정도로 일반가맹점과 예비창업주들에게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개발본부장 박재구 전무는 “먹을거리특화점은 다양한 먹을거리와 휴식공간이 함께하는 이색편의점으로서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반응이 좋다”며 “오피스가, 대학가,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먹을거리 특화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점포를 입지에 맞게 경쟁력을 갖춘 특화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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