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SDS·대림산업 등 국책연구비를 술값으로 '흥청망청'

한나라당 심재철의원 "국책연구사업시 연구 외 목적으로 쓰이는 일 없도록 해야"

유선준 기자

최근 3년간 건설교통 관련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한 삼성SDS, 대림산업, 한진중공업 등이 7200만원의 연구비를 술값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34개 민간업체와 14개 대학 등 총 48개 연구기관들이 건설교통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7262만원을 심야시간대에 연구비 카드로 술값에 썼다. 특히 민간업체가 주관연구기관인 경우 연구비를 주류비로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삼성SDS는 20회에 걸쳐 2000만원이 넘는 연구비를 술값으로 결제했다. 또 대림산업은 38회에 1232만원을, 한진중공업은 17회에 751만원을 사용했다.

34개 업체에서 사용한 주류비는 6400여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4개 대학에서 사용한 주류비는 모두 840여만원이었다. 술값으로 지출한 연구비 중 업체 연구비 지분율 15%를 제외한 5700만원은 환수처리됐다.

한편 심 의원은 "국책연구사업 시 적정수준의 연구비를 책정해 연구 외 목적으로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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