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러수교 20주년, 다채로운 행사 러시!

러시아 천재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 11월 28일 예술의전당서 콘서트 열어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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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11월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ㆍ러 수교 20주년 기념 '한ㆍ러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한ㆍ러 문화축제의 의의와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축제 예술감독인 함영준 단국대 교수와 셀레즈네바 러시아 문화부 국장이 공동발제를 맡아 한ㆍ러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발표했다.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비탈리 아훈도프 러시아 연극예술대 무용학부 교수, 이혜정 극단 코러스 대표, 보리스 메드리치 러시아 볼코프극장장이 발레와 무용 분야의 발제를 맡았다. 향후 한ㆍ러 문화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계획이다.

같은 날 '제3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에너지∙자원개발 협력, 한ㆍ러 지역협력 확대, 정보기술(IT) 및 이노베이션 분야 전략적 협력, 운송 및 인프라 분야 경제협력 등 4개 분과별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러시아의 전력망 현대화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비롯해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들 간의 총 9건의 MOU가 체결돼 주목받았다.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지난 2008년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시킨 것을 계기로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문화공연으로는 '2007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천재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Miroslav Kultyshev)'가 오는 11월28일(일) 저녁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조국인 러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아쉬케나지, 키신 등에 이어 차세대를 이끌어 갈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지난 2008년 2월,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 된 '차이코프스키 수상자 갈라 콘서트'로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2년여 만에 다시 방한하게 된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1부에서 쇼팽의 폴로네이즈 중 최대 걸작이라 칭송받고 리스트도 격찬하고 있지만, 난곡인 탓으로 연주를 직접 들을 기회가 적은 을 들려 줄 계획이다. 꿀띠쉐프의 쉴새없이 교차하며 격렬하게 변화하는 박력있는 연주가 기대된다. 이어지는 연주는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쇼팽의 야상곡 중 < Nocturne Op. 55-2 In Eb Major, Lento sostenuto >, < Nocturne Op. 27-1 In C# Minor, Larghetto>, 3곡과 을 통해 쇼팽의 열정과 음악적 다양성을 독창적인 해석과 웅장한 음악으로 들려줄 계획이다. 또한 국내 피아노 전공자는 물론이고 일반 애호가들이 널리 사랑하는 Etude 중 Op. 10 의 8번, 12번 과 Op. 25의 6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김동수가 함께하여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단조 OP.11>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곡은 1830년 4월에 착수되어, 고국 폴란드와 작별하기 얼마 전인 8월에 완성되었으며 파리에 갓 진출했을 무렵 쇼팽을 도와준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사였던 칼크브레너 (F.Kalkbrenner, 1785~1849)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1985년 러시아 문화와 예술의 고향이자 북유럽의 베니스라 불리는 상트 뻬테르부르크 태생이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아시절 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6세에 첫 공연을 했으며, 10세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와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협연해 그 천재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영재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거쳐 현재 박사과정(아스피란뚜르)에 재학중인 그는 2006년 부터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의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러시아는 물론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네덜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UAE, 우크라이나 등에서 세계적인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V. Gergiev)와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다. 아쉬케나지 (V. Ashkenazy), 바슈메트 (Y. Bashmet), 시나이스키 (V. Sinaisky) 등 유명 지휘자들과의 연주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 차이코프스키 협회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 협회(ATCS) 공동 주최, 피아노 포르테 주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상트 페테르부르크 림스키 코르샤코프 음악원,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박물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협회가 후원한다. VIP석 10만원/R석 10만원/S석 7만원/A석 4만원. 문의 : 예술의전당(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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