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이문세였다. 뮤지션 이문세는 지난 10일~1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0 이문세 더 베스트'라는 타이틀로 3회 공연을 열고 3만여 팬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10년 솔로 가수 부분에서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한 이문세는 전석 매진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듯 객석은 환호하는 팬들로 빈자리 하나 보이지않았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수의 퍼포먼스에 대형 무대막이 오르자 장내는 함성으로 술렁거렸다. 현대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춤의 향연이 펼쳐진 그랜드 오프닝은 관객을 압권했다. 이문세의 15인조 빅밴드와 40인조 오케스트라가 이동 무대로 서서히 자리를 잡았고, 이어 이문세가 무대위로 등장하자 객석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재즈 스타일로 편곡돼 신선함이 더한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열창한 이문세는 "안녕하세요. 제가 그 잘생긴 이문세입니다."라는 첫인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나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행복한 가수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랑이 지나가면'과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연이어 부른 이문세는 "노래를 부르면서 작곡가 故이영훈씨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문세는 독특한 액자식 구성으로 유년시절과 데뷔 과정 그간의 활동 연보를 음악과 퍼포먼스, 영상과 함께 뮤직드라마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코너를 통해 작곡가 이영훈씨와의 첫 만남과 당시 상황을 무대에서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문세는 '파랑새'를 부르며 파랑새 모형의 와이어를 타고 공중으로 등장해 무대와 관객을 관통하는 깜짝 이벤트로 객석을 놀라게 했다. 또, 유재석과 김장훈이 게스트로 나서 '소녀'를 함께 불렀다. 이들은 평소 이문세에 대한 존경심을 관객에게 알려 큰 박수를 받았다. 총 무대제작비 20억 원이 투입된 대형공연답게 무대 연출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객석에 미리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등 3만개의 선물을 미리준비한 이문세는 관객들과 함께 캐롤을 연주하는 분위기는 관객을 행복한 12월의 크리스마스로 초대하기에 충분했다.
팬들을 향한 이문세의 배려는 공연장 밖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공연장 앞 광장에는 '문세마을 쉼터', '가로수 커피숍', '광화문 빵집'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추위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감동시켰다.
이문세는 이날 공연에서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가을이 오면', '파랑새',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총 20여곡의 레파토리를 열창해 관객의 가슴을 감동으로 쓸어내렸다.
2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이문세의 무대에 대한 열정과 꿈이 고스란히 표출된 한편의 드라마였고, 공연 철학이 오롯이 드러나 이문세가 왜 국민가수로 불리는지를 알린 공연 그 자체였다.
이문세는 '앵콜'을 연호하는 괜객들에게 '그녀의 웃음 소리뿐'을 부르며 다시 무대에 등장해 공연장 중앙까지 나와 열창했다.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의 모습을 한보던 이문세는 벅찬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별이야기'를 들려주고 공연의 막을 내린 뒤 무대 뒤로 사라진 이문세는 7개월 동안 준비한 'The Best'공연을 그야말로 명품 공연으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9월 용산전쟁기념관 투어를 필두로 24개 도시에서 48회의 전국투어 및 일본 공연을 열었다. 9개월간의 준비 기간과 9개월 동안 투어 공연을 누빈 '붉은노을'은 1년 6개월동안 총 200명의 스태프들이 함께한 공연으로 총 10만여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대기록을 낳았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