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노라조, 개가 되어 보았어요~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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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의 신곡 "멍멍이"는 개의 입장에서 부르는 특별한 발라드 곡이다.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번 신곡은 노라조 조빈과 이혁이 함께 곡을 쓰고, 슈퍼맨/고등어/카레를 만든 dk가 가사를 붙였다. 개의 입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이라는 설정이 듣기도 전부터 웃게 되지만 사실 이번 곡은 가슴 찡한 정통 발라드.

올 하반기는 카레와 락스타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후여서 노라조의 겨울 싱글 아이템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컸는데, 평소 6마리의 개를 키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애견가인 조빈이 우연히 dk의 메모장에 끄적인 강아지에 대한 가사 초안을 발견하고, 바로 이거다 싶어 단숨에 "멍멍이"라는 곡으로 완성 시켰다는 후문이다.

"오늘은 늦었네요. 일이 좀 많았었나봐요." 하며 반갑게 맞아주고,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하며 보듬어주는 강아지의 모습. 누구나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말없이 느꼈을 법한 이야기들을 조빈과 이혁의 호소력 짙은 음성으로 한껏 공감해볼 수 있지 않을까. 노라조하면 엽기적인 노래를 연상하는 대중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일 수도 있겠다.

이번 곡의 뮤직비디오는 또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애견 사진을 받아서 만들어졌으며, 싱글 자켓에 쓰인 사진은 조빈이 대구의 사진 동호회 "진사모"의 사진에서 발견하여 직접 김경수 작가에게 전화 연락을 취해 흔쾌히 사용 허락을 받아냈다고 한다.

노라조는 12월 30일, 31일 홍대롤링홀 단독 공연으로 성공적인 2010년 활동을 정리하고 새로운 싱글 "멍멍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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