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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필요한 생활비에 대하여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매달 연금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필요한 은퇴일시금을 계산해 보자. (65세 은퇴 후 15년간 생활, 은퇴 후 물가상승률 4%, 금리 5%를 가정해 본다.)

또한, 안타깝게도 노인자살 증가율은 세계 1위이다. 게다가 서울경제신문 ‘한국인 자녀 부모 부양의사’ 자료를 보면 부모부양의사 없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무려 88%나 되고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9%, 모시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겨우 3% 밖에 되지 않는다.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의 노인자살 증가율이 1위라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그 원인이 돈 문제만일 수는 없겠으나 삶의 모든 이슈에는 돈을 떼어 놓고 생각하기 힘든 만큼 재무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초생활의 수준보다 높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은 재무적으로 매달 150만원 이상의 생활 수준이어야 한다. 이러한 노후 생활자금의 마련 방식에는 은퇴 이후에도 소득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서 표에서 보았던 것처럼 자녀의 부모 부양의사가 매우 적은 현재 사회 현상을 고려하여 과거처럼 무조건 자녀에게 올인하다가 나중에 자녀에게 부양을 강요하는 것도 좋지 않다.
[표 1]의 내용에서처럼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현재 나이 35세의 사람이 물가상승률 4%를 감안하여 볼 때 은퇴 후에 현재가치로 매달 150만원 정도의 가치로 살아가기 위한 은퇴일시금은 약 10억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택마련이나 자녀의 대학교육, 결혼자금 등의 이슈들을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노후에 있어서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큰 자금이 필요한 은퇴자금을 해결하자니 이번에는 주택마련 등 다른 것들을 이룰 수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은퇴자금을 비롯한 주택마련 등의 모든 것들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재무관리인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은퇴자금을 계산할 때는 K율 이라는 전문 이자율을 고려하는데, K율이란 은퇴 이후에도 생활하는 수 십 년간 물가상승률과 은행의 이자율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이율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은퇴 이후에도 물가는 지속적으로 수 십 년간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은퇴 이후의 경제 환경에서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 태도는 무엇일까? 경제학적인 측면에서는 2003년경부터 메커니즘이 바뀌어서 과거처럼 예금 금리가 높지도 않고 물가는 점점 올라서 벌어도 옛날처럼 풍족한 생활을 하기에 부족하다.
그리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부동산도 더 이상 과거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기회의 땅이 아니어서 자산 증식하기가 날이 갈수록 힘들어져서 미래를 지향하기 보다는 현실에서 즐기면서 사는 것에 만족하게 된다. 여러분은 지금만 편하면 좋은가? 지금과 나중까지 편한 게 좋은가?
경제학적으로 돈이라는 것은 Stable Fact이다. 즉 고정요소여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돈은 고정되어 있고 콩나물 가격이 오르고, 배추 가격이 오르고, 기름값이 오르고, 집 값이 오르고, 펀드가 오르고 달러가치가 오른다. 그리고 떨어지기도 한다. 다시 정리한다면 돈이 올라간 것이 아니고 물건의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소한 물가만큼 상승해 줄 수 있는 물건으로 돈을 모아야지 돈으로 돈을 모아서는 안 된다. 물건의 가격인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물가상승으로 인한 자산가치의손실은 면할 수 있다. 물건만 잘 선택하면 절세가 가능한 것도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가난할 확률보다는 부자가 될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돈이 아닌 물건으로 저축하여 물가와 세금을 헷지하고수익률보다는 오래 동안 꾸준히 저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돈이 아닌 물건으로 저축한다면 최소한 물가만큼은 같이 올라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움켜쥐고 싶은 현금을 끝까지 놓지 못하고 갖고 있기를 고집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분명히 가난해질 것이다. 과거 100년 동안 부자를 부자로 만들게 해 주었던 그런 물건들로 저축하라. 그리고 이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물건을 찾아 저축하라.
부동산으로 예를 든다면 내 놓아도 팔리지 않는 이상한 아파트는 바람직한 물건이라고 할 수 없다. 최소한 강남의 수준 은 아니어도 물가만큼은 올라주는 부동산이어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물건은 매우 많다. 단리로 증가하는 자산을 제외한 복리로 증가하는 모은 형태의 자산이 물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부터 경제요소 중의 하나인 물가만큼 상승해 줄 수 있는 물건을 찾아야 할 것이고 그런 물건이 시간이 갈 수록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앞에서 우리는 저금리로 인한 이자소득은 점점 줄고 살면서 필요한 각종 생활 이벤트 자금은 물가로 인해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올라감을 살펴 보았다. 물가의 상승에 따라 자녀교육비, 주택자금, 노후자금 등 각종 필요자금들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늘어나게 되는지 알게 되었고, 물가상승만큼 올라주지 않는 급여상승으로 앞으로 다가올 재무적 리스크를 감당하려다 보니 무리한 재테크를 하기도 하고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며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개인 또는 가정은 경제 현실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살면서 웬만한 필요한 것들은 감당해 낼 수 있다. 그 이유는 소득에 맞추어 그만큼 안 쓰며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 여유롭다고는 할 수 없다. 그저 한달 한달 생활을 유지하는 수준보다는 나아가 모두가 소망하는 삶의 여유를 누리려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글ㅣ서용범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코리아에셋 얼라이언스 / 마케팅이사(ybseo092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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