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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캐릭터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랑받은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은 ‘이중 가상 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결혼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하나의 장치역할을 하며 극의 전체를 이끌었다. ‘매리’(문근영 분)를 사이에 둔 두 명의 가상 남편 ‘무결’(장근석 분), ‘정인’(김재욱 분)의 팽팽한 라이벌 신경전과 세 사람을 둘러싼 친구,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극의 재미와 무게의 비율을 조정했다.

개성 만점 캐릭터의 향연 ‘까도남 무결’ 부터 ‘민폐 아빠 대한’ 까지
까칠한 도시 남자의 전형을 보여준 ‘무결’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밴드 멤버들에 대한 의리와 우정을 제외한 모든 것에 시니컬하고 까칠한 매력을 발산하며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주의의 홍대 히피남. 하지만 ‘매리’를 만나 점점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신! 여성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민폐 아빠 대한’(박상면 분)은 딸 ‘매리’의 행복을 바란다는 명분으로 결혼이라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매리’와 ‘무결’ 사이를 방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며 민폐의 종결자로 떠올랐지만 ‘대한’의 등장에는 매번 코믹한 요소들이 깔려있어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착한 캐릭터의 순수한 모습
‘무결’과 ‘정인’은 ‘매리’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라이벌전을 펼치면서 오해로 인해 서로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일도 있었지만 늘 페어플레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서준(김효진 분)’도 ‘무결’과 ‘매리’에게 사랑과 연애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전하며 ‘무결’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고, 민폐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리 아빠 ‘대한’과 무결 엄마 ‘소영’(이아현 분)도 자식에 대한 부족했던 사랑과 미안함을 갖고 변화해가는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사랑에 눈 뜨다
이중 가상 결혼에 휘말리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했던 ‘매리’는 ‘무결’을 통해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 뜨게 된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툴렀던 ‘매리’에게 ‘무결’에 대한 사랑과 ‘정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은 균형 잡기가 어려운 복잡한 마음이었지만 ‘매리’는 오래도록 고심한 자신의 진심을 모두에게 전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의리’란 지켜야 하는 약속 같은 것
‘매리’가 늘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의리’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꼭 지켜야 할 약속이나 도리 같은 것을 의미했다. 가족 간의 의리, 친구들 사이의 의리, 연인 사이의 의리 등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강조했던 ‘의리’에 진실된 사랑까지 더해 ‘매리’는 스스로의 성장은 물론, ‘무결’과 ‘정인’을 변화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은 24살의 ‘매리’에게 ‘결혼’이라는 키워드를 던져주고 그 상황에서 수 많은 고민과 선택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음악 밖에 모르는 ‘무결’이나 연애 경험이 없는 ‘매리’, 아버지의 말에 전적으로 따르기만 했던 ‘정인’, 배우로서의 삶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한 채 살아야 했던 ‘서준’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상처입고 아파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순수하게 그려진 것은 네 명의 주인공이 모두 개인의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가 바탕에 깔려있었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던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은 순수하고 매력적인 네 명의 청춘남녀의 사랑과 성장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16편의 이야기를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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