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공신’ 이현우, 촬영 32번 만에 오케이 ‘강우석 감독 감동시킨 사연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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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통해 ‘공부의 신’으로 등극한 배우 이현우가 이번엔 영화 <글러브>를 통해 ‘야신’에 도전한다.

더욱이 이번엔 촬영장의 막내이자 유일한 고등학생, 하지만 연기 경력으로는 베테랑 급인 이현우가 첫 장편 영화 데뷔작 <글러브>에서 경기장면 촬영 중 32번의 NG끝에 촬영장 전체를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이 밝혀져 눈길을 모은다.

문제의(?) 장면은 앵글 안에서 정확히 쓰러져 공을 받아내며 감정연기까지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촬영이었기에 강우석 감독은 물론 그 어떤 스탭도 긴장과 응원 속에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잘 쓰러지면 공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고 공이 맞으면 순간적인 감정표현이 불만족스러운 상황에서 30여 번을 피가 나도록 쓰러진 끝에 32번째에 강우석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고 그 자리에서 이현우의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극 중 어떻게든 공을 잡아내고야 말겠다는 진만의 의지와 실제 이현우의 북받쳐 오른 감정연기가 맞아 떨어져 명장면을 만들어 낸 것. 후배 연기자들에게 가장 엄격하기로 소문난 강우석 감독도 NG 과정에서도 단 한 마디도 질책하지 않고 배우에게 믿음을 주었고 결국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탭들과 어린 배우의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 낸 감격스러운 오케이 컷에 모두들 눈시울이 뜨거워 질 수 밖에 없었다고.

<선덕여왕> 어린 유신랑, <공부의 신>에서 춤과 노래에 빠진 홍찬두 역으로 급부상한 이현우. 이번 영화 <글러브>에선 공을 무서워하지만 야구는 하고 싶은 극 중 충주성심학교의 유일한 유격수 진만 역을 맡아 처음으로 강우석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촬영장 곳곳마다 여성 팬들을 폭주하게 해 팀내 최강 훈남으로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한 그, 어떤 장면에서도 가장 NG 없이 만족스러운 연기를 펼쳐 팀의 든든한 활력소이기도 했던 그에게 32번의 NG는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한 열정’으로 극 중 캐릭터와의 씽크로율을 더하게 했다.

최근 영화 <글러브> 개봉을 앞두고 뮤지컬까지 도전하고 있는 무서운 막내 이현우, 인기보다는 노력과 열정으로 승부하는 그의 매력을 영화 <글러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의 가슴 벅찬 도전, 새해 첫 도전의 아이콘이 될 영화 <글러브>는 2011년 1월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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