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양진우, 한국어 대본으로 현장서 영어 동시 통역 ‘엄친아 등극’

극중 동시통역 장면은 실제 상황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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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여진 앓이'로 여심을 사로 잡고 있는 선우혁 역의 양진우가 이번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23회에서는 극 중 새로운 브랜드와의 거래를 성사 시키기 위해 봉준수(정준호)와 함께 브랜드의 대표를 만나러 가는 여진의 부탁으로 외국인인 브랜드 대표와 동시 통역에 나서게 된 선우혁이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원어민 영어' 실력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해 말 새벽,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모인 출연진과 스텝진들은 결코 짧지 않은 영어 대사를 소화해 내야 하는 양진우의 분량에 긴장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으나 거의 NG 없이 완벽하게 구사해 내는 양진우의 예상치 못한 영어 실력에 현장에서는 칭찬과 함께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다는 후문.

특히 원래 대본 상에는 영어로 통역해야 할 대사가 전부 한국어로 적혀져 있었지만 대본을 받은 양진우가 이를 직접 영어로 번역해 깔끔한 발음과 함께 완벽한 어법의 영어 대사로 소화해내 제작진의 놀라움은 더 컸다.

이에 양진우의 소속사 엔오에이(N.O.A)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양진우가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대학교까지 수년간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대사 동시 통역이 가능했다. 양진우 본인도 '한국에 돌아온 후 무척 오랜만에 영어로 말해 본다'며 촬영에 앞서 잠시 긴장을 하긴 했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별 무리 없이 촬영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량의 영어 대사로 인해 촬영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제작진의 기대가 빗나가면서 모두가 양진우에게 환호를 보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금새 촬영을 마쳤다"고 촬영장 뒷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양진우의 동시 통역 장면은 24회에서도 이어지는데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까지 외국인 배우에게 통역을 해서 전달할 정도로 현장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방송 직후 시청자들도 "선우혁 영어 실력에 정말 놀랐다. 잘생긴 얼굴에 경찰 직업에 영어 실력까지..진정한 엄친아다", "양진우의 영어 발음 제대로였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 여진의 흑기사 같은 경찰에, 이제는 동시 통역까지. 오늘따라 더 멋져 보였다"며 양진우의 영어 실력을 호평했다.

한편 선우혁의 '여진 앓이'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선우혁과 백여진의 러브라인을 희망하는 의견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여진은 선우혁이 아닌 봉준수만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 전개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NOA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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